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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헤드라인

위스콘신주 대형 총기 난사 사건 일제히 보도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진행자) 오늘 많은 신문들은 어제 오전 위스콘신 주 밀워키 외곽에 위치한 한 시크교 사원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을 주요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시크교도들이 촛불 추모 집회를 갖는 사진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기자) 네, 신문은 어제 사건 당시의 혼란과 공포를 자세를 전하고 있는데요, 무장괴한이 오전 10시 30분쯤 인도계 사원인 시크교 사원에 들어와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합니다. 놀란 신도들은 화장실, 기도실 등으로 몸을 피해, 셀폰으로 도와 달라는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당시 공격으로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범인이 총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범인과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지난달 콜로라도주의 한 극장에서 총기난사로 12명이 사망한지 2주만에 또 이런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범행 동기와 관련해 밝혀진 것이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아직 범인 신상이나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자세히 밝히고 있지 않은데요, 한 관계자에 따르면 범인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30~40대 백인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연방 수사국 FBI는 이번 사건을 국내 테러리즘으로 간주하고 배후 여부 등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이 이란과 연계가 있는 회사로부터 돈을 지급받았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기사 역시 일면에 소개되고 있지요?

기자) 예,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운동 총 책임자였던 데이비드 플루프 현 백악관 선임고문이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 통신사인 MTN 그룹의 제안으로 나이지리아에서 두 차례 연설을 하고 10만 달러의 연설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TN 그룹은 이란•시리아와 거래한다는 이유로 현재 미국의 감시 대상에 올라 있는 기업입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런던 올림픽 소식도 전하고 있는데요, 주최국 영국의 금메달 대박 소식이지요?

기자) 예, 그동안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해 주최국으로서 영 체면이 서지 않았던 영국이, 지난 몇일 사이 영국의 올림픽출전 100년 사상 최대의 금메달을 땄다는 소식입니다. 육상 1만 미터에서 모 파라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영국은 총 금메달 6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0개를 기록했습니다. 신문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안전 위험과 운영 실수 등 대참사 가능성이 있던 런던 올림픽은 이제 영국 국민들에게 대성공으로 기억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다음은 뉴욕 타임스 신문 살펴보죠. 역시 위스콘신 주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 싣고 있구요, 국제 소식으로는 시리아 소식 실렸습니다.

기자) 예, 시리아 반군이 다마스커스에서 이란인 48명을 납치했다고 인정했다는 소식인데요, 반군들은 이들이 이란의 주장대로 성지순례자들이 아니라, 이란 혁명 수비대 소속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는 말리에서 나타나고 있는 과격 이슬람단체에 대한 저항 움직임을 전하고 있죠?

기자) 예, 수백명의 청년들이 북부 말리를 통치하고 있는 과격 이슬람 단체의 정책에 반대해 이들을 축출하고자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3월 군사 구테타로 민주 정부가 타도된 이래 말리에는 알카에다 등 극단 이슬람주의자들이 권력을 잡고 이슬람 율법을 명목으로 심각한 인권침해를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올림픽 소식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다시 입증되다’라는 제목인데요,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 선수가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63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이로써 볼트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이 종목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신문은 자메이카의 영국 식민 통치 독립 50주년 기념일 몇 시간 전에 볼트가 금메달을 따서 자메이카는 온통 축제의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중국의 일본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마찰이 커지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일면에 싣고 있네요?

기자) 예, 신문은 한 예로 니카타 시가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영사관 건축 수주를 어렵게 받았는데, 주민들이 트럭으로 도로를 점거하는 등 시위로 계획이 차질을 빗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약 1만 5천명은 반대 서명 운동도 전개했다고 하는데요, 일본과 중국 간에 과거의 역사적 적대감이 여전히 잔존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공화당 대통령 후보 미트 롬니의 부통령 러닝 메이트로 거론되는 4사람의 사진이 실려있는데요?

기자)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 주지사,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 롭 포트만 오하이오 상원의원, 그리고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인데요, 신문은 롬니 선거 진영에서 이들 후보들을 대선 자금 모금 행사에 파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금 모금에 있어서 러닝 메이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신문은 자금 모금 결과에 따라서 부통령 러닝 메이트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말을 전했습니다.

진행자) 유에스에이투데이 신문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건강이 좋아진다’는 제목의 흥미로운 기사 싣고 있군요?

기자) 예, 인디애나 주 노틀담 대학의 한 심리학 교수가 발표한 연구 결과입니다. 18세에서 71세 사이의 1백 10명에게 10주간에 걸쳐 매주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 거짓말 한 횟수와 두통, 목 통증 등 신체적 건강과 우울감 긴장감 등 정신적 건강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것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거짓말을 적게 하는 것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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