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영국, 벨기에 합작영화인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가 미국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미국 언론의 다양한 평가를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가 국제무대에 선보였습니다.
이달 초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평양국제영화축전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다음달 한국의 부산영화제에서도 상영됩니다.
북한과 벨기에 감독, 영국 제작자 등이 합작해 만든 이 영화는 북한 탄광 광부인 김영미가 평양에서 공중 곡예사가 되는 꿈을 이룬다는 내용입니다. 곡예와 사랑에 대한 이 영화는 곳곳에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도 이 영화에 대한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 신문은 14일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소개하면서 출품작 중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가 가장 엉뚱한 영화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주인공 김영미가 미국 디즈니 영화의 전형적인 공주들처럼 특별한 꿈을 꾸는데, 이 경우는 곡예사가 되는 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함박웃음을 짓는 남녀로 꽉 차있고, 노동계급이 혁명 정신을 끊임없이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과거 중국 문화혁명의 유물을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이 영화가 ‘저속한 환상’이자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환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AP 통신은 외국 관람객들이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를 통해 영화에 비춰진 북한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AP 통신은 영화 속 북한에서는 먹을 것이 많고 밤에도 전력이 충분히 공급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영화를 통해 북한의 체육관도 둘러볼 수 있고, 군복이 아닌 야구모자와 티셔츠를 입은 북한 사람도 볼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AP 통신은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가 시각적으로 세밀한 묘사를 풍부하게 담고 있다며, 제작진은 북한 뿐 아니라 외국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영화전문지 스크린데일리 인터내셔널은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가 명랑하고 가벼우며 기분좋은 스탈린 시대의 선전영화라고 소개했습니다.
스크린은 이 영화가 독특하게 서방의 자본으로 북한에서 제작됐기 때문에 국제영화제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고풍 감수성에 단순한 줄거리로는 각국 영화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크린은 영화 주연들이 전문 배우가 아닌 곡예사 출신이기 때문에, 영화에서 무엇보다 곡예 장면들이 가장 그럴 듯 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크린은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가 폐쇄적인 북한에 대한 색다르고도 풍부한 장면들을 보여주지만, 대담한 풍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감동적인 동화로 성공할 만큼 매력적이지도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조은정입니다.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가 국제무대에 선보였습니다.
이달 초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평양국제영화축전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다음달 한국의 부산영화제에서도 상영됩니다.
북한과 벨기에 감독, 영국 제작자 등이 합작해 만든 이 영화는 북한 탄광 광부인 김영미가 평양에서 공중 곡예사가 되는 꿈을 이룬다는 내용입니다. 곡예와 사랑에 대한 이 영화는 곳곳에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도 이 영화에 대한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 신문은 14일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소개하면서 출품작 중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가 가장 엉뚱한 영화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주인공 김영미가 미국 디즈니 영화의 전형적인 공주들처럼 특별한 꿈을 꾸는데, 이 경우는 곡예사가 되는 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함박웃음을 짓는 남녀로 꽉 차있고, 노동계급이 혁명 정신을 끊임없이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과거 중국 문화혁명의 유물을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이 영화가 ‘저속한 환상’이자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환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AP 통신은 외국 관람객들이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를 통해 영화에 비춰진 북한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AP 통신은 영화 속 북한에서는 먹을 것이 많고 밤에도 전력이 충분히 공급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영화를 통해 북한의 체육관도 둘러볼 수 있고, 군복이 아닌 야구모자와 티셔츠를 입은 북한 사람도 볼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AP 통신은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가 시각적으로 세밀한 묘사를 풍부하게 담고 있다며, 제작진은 북한 뿐 아니라 외국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영화전문지 스크린데일리 인터내셔널은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가 명랑하고 가벼우며 기분좋은 스탈린 시대의 선전영화라고 소개했습니다.
스크린은 이 영화가 독특하게 서방의 자본으로 북한에서 제작됐기 때문에 국제영화제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고풍 감수성에 단순한 줄거리로는 각국 영화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크린은 영화 주연들이 전문 배우가 아닌 곡예사 출신이기 때문에, 영화에서 무엇보다 곡예 장면들이 가장 그럴 듯 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크린은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가 폐쇄적인 북한에 대한 색다르고도 풍부한 장면들을 보여주지만, 대담한 풍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감동적인 동화로 성공할 만큼 매력적이지도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