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을 살펴보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전해드립니다.
진행자) 오늘 저녁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는 대통령 선거에 나선 두 후보들간의 첫 텔레비전 토론회가 열립니다. 여러 신문들이 오늘 저녁 행사에 관해 많은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토론회에서 관심을 모으는 8가지 요소들이라는 특집을 실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제 투표일 까지 최종 몇 주밖에 남아있지 않은 시점에서 유권자들의 마음 속에 어떤 점들이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는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오늘 저녁의 토론회에 걸려 있는 중요성은 무엇인가, 둘째는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후보의 대비 태세는 어떤가, 셋째는 TV 토론이 과연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가 등등입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또 대통령 선거의 TV 토론회에는 후보들 자신도 긴장하지만 사회자도 긴장한다고 보도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저녁 사회를 맡은 공영방송 PBS의 뉴스 앵커 짐 레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기사입니다. 토론회 사회자에게는 준비를 잘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알맞는 질문을 해야 하고, 주제넘거나 참견하는 식이 아니어야 하고, 그러면서도 날카롭고 집요한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려 6천만명이 지켜보는 행사, 두 사람의 대통령 직이 걸려 있는 이 토론회는 마치 면도날 위를 걷는 것 같다는 짐 레러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또 세번째 토론회 사회를 맡을 CBS 방송의 밥 쉬퍼 앵커는 2004년 부시, 케리 토론회를 진행했는데, 평생 TV 두려움이란 없던 자신도 이때만은 손이 떨렸다고 털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다음 기사 살펴보죠. 중국 경제에 관한 소식이 크게 실려 있습니다.
기자) 중국이 부동산 경기가 식으면서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는 보도입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아파트 가격이 몇배씩 뛰는 바람에 중국인들은 모든 재산을 통틀어 부동산에 투자를 했습니다. 그래서 어지간한 사람들은 아파트를 여러 채씩 갖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 중 부동산 투자가13%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그런데 거품이 꺼지는 조짐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악몽 같은 일을 겪는 중국인들이 속출하고 정부는 난처한 입장에 놓여 있다는 보도입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에도 대선 관련 기사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는 투표규정 강화법이 여러 주의 법원에서 거부됐다는 소식도 크게 실려있습니다. 어떤 규정이기에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나요?
기자) 올해 여러 주에서는 투표시에 유권자가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의무화 하는 법안이 제기됐습니다. 지금까지는 반드시 그 같은 확인을 하지 않고도 투표가 가능했습니다. 여러 주에서 그런 개정안이 거부됐는데요, 어제 펜실바니아 주 법원도 이 같은 규정을 강행하지 말라고 주 관리들에게 명령했습니다. 투표규정 강화는 서민들의 지지가 많은 오바마 대통령측에 불리한 것으로 간주됐고, 특히 유권자 표가 한표라도 더 많으면 그 주를 대표하는 선거인단 표가 모두 승자한테 가는 제도 때문에 경합지역에서는 극도로 민감한 사안이 돼왔습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에는 미국이 리비아의 미국 영사관 공격 주동자 추적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 이란의 무장세력이 이라크 사태에 개입하고 있다는 소식 등도 실려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첫 TV 토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약간 우세라고 했군요?
기자) 이 신문과 NBC 방송의 공동 조사인데요, 오바마 지지도 49%, 롬니 지지도 46%로 매우 근소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차 범위가 3.4인데 우열의 차이가 바로 그 범위 안에 들어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남미계 유권자들로부터 71%라는 높은 지지를 받고 있고 롬니 후보는 남성들의 지지가 많다는 등의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두 후보들간의 공개토론회가 이토록 관심이 높은데, 과연 국민들은 토론회에서 무엇을 원하는가 하는 특집을 싣고 있습니다. 중요한 희망사항이 무엇인가요?
기자) 애매한 말은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연설조의 주장은 줄여라, 상대방 공격도 줄여라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희망사항들입니다. 이 신문은 자체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그 같은 희망들을 추려냈는데요, 그러면서도 유권자들의 80% 이상이 오늘의 토론으로 지지후보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은 유권자들이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의 주장을 듣고 환호하는 그런 행사가 공개 토론회라는 보도입니다.
진행자) 오늘 저녁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는 대통령 선거에 나선 두 후보들간의 첫 텔레비전 토론회가 열립니다. 여러 신문들이 오늘 저녁 행사에 관해 많은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토론회에서 관심을 모으는 8가지 요소들이라는 특집을 실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제 투표일 까지 최종 몇 주밖에 남아있지 않은 시점에서 유권자들의 마음 속에 어떤 점들이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는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오늘 저녁의 토론회에 걸려 있는 중요성은 무엇인가, 둘째는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후보의 대비 태세는 어떤가, 셋째는 TV 토론이 과연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가 등등입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또 대통령 선거의 TV 토론회에는 후보들 자신도 긴장하지만 사회자도 긴장한다고 보도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저녁 사회를 맡은 공영방송 PBS의 뉴스 앵커 짐 레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기사입니다. 토론회 사회자에게는 준비를 잘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알맞는 질문을 해야 하고, 주제넘거나 참견하는 식이 아니어야 하고, 그러면서도 날카롭고 집요한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려 6천만명이 지켜보는 행사, 두 사람의 대통령 직이 걸려 있는 이 토론회는 마치 면도날 위를 걷는 것 같다는 짐 레러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또 세번째 토론회 사회를 맡을 CBS 방송의 밥 쉬퍼 앵커는 2004년 부시, 케리 토론회를 진행했는데, 평생 TV 두려움이란 없던 자신도 이때만은 손이 떨렸다고 털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다음 기사 살펴보죠. 중국 경제에 관한 소식이 크게 실려 있습니다.
기자) 중국이 부동산 경기가 식으면서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는 보도입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아파트 가격이 몇배씩 뛰는 바람에 중국인들은 모든 재산을 통틀어 부동산에 투자를 했습니다. 그래서 어지간한 사람들은 아파트를 여러 채씩 갖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 중 부동산 투자가13%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그런데 거품이 꺼지는 조짐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악몽 같은 일을 겪는 중국인들이 속출하고 정부는 난처한 입장에 놓여 있다는 보도입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에도 대선 관련 기사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는 투표규정 강화법이 여러 주의 법원에서 거부됐다는 소식도 크게 실려있습니다. 어떤 규정이기에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나요?
기자) 올해 여러 주에서는 투표시에 유권자가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의무화 하는 법안이 제기됐습니다. 지금까지는 반드시 그 같은 확인을 하지 않고도 투표가 가능했습니다. 여러 주에서 그런 개정안이 거부됐는데요, 어제 펜실바니아 주 법원도 이 같은 규정을 강행하지 말라고 주 관리들에게 명령했습니다. 투표규정 강화는 서민들의 지지가 많은 오바마 대통령측에 불리한 것으로 간주됐고, 특히 유권자 표가 한표라도 더 많으면 그 주를 대표하는 선거인단 표가 모두 승자한테 가는 제도 때문에 경합지역에서는 극도로 민감한 사안이 돼왔습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에는 미국이 리비아의 미국 영사관 공격 주동자 추적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 이란의 무장세력이 이라크 사태에 개입하고 있다는 소식 등도 실려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첫 TV 토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약간 우세라고 했군요?
기자) 이 신문과 NBC 방송의 공동 조사인데요, 오바마 지지도 49%, 롬니 지지도 46%로 매우 근소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차 범위가 3.4인데 우열의 차이가 바로 그 범위 안에 들어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남미계 유권자들로부터 71%라는 높은 지지를 받고 있고 롬니 후보는 남성들의 지지가 많다는 등의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두 후보들간의 공개토론회가 이토록 관심이 높은데, 과연 국민들은 토론회에서 무엇을 원하는가 하는 특집을 싣고 있습니다. 중요한 희망사항이 무엇인가요?
기자) 애매한 말은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연설조의 주장은 줄여라, 상대방 공격도 줄여라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희망사항들입니다. 이 신문은 자체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그 같은 희망들을 추려냈는데요, 그러면서도 유권자들의 80% 이상이 오늘의 토론으로 지지후보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은 유권자들이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의 주장을 듣고 환호하는 그런 행사가 공개 토론회라는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