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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헤드라인

‘K-pop 인기는 문화 테크놀로지의 성공’ - 워싱턴포스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을 살펴보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전해드립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미 중앙 정보국이 무인항공기 작전 규모를 대폭 증강해 주도록 백악관에 요청했다고 크게 보도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보수집과 분석 활동을 주 임무로 하던 중앙정보국이 대 테러전에서 반 군사조직으로 개편된다는 점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10년에 걸친 노력이 더욱 강화되는 것이라고 미국 관리가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공격용 무인항공기 증강은 데이비드 패트레이어스 국장이 제의한 것입니다.

진행자) 주로 무엇이 증가의 목적인가요?

기자) 이미 파키스탄과 예멘에서 운용되고 있는 무인항공기의 공격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뿐 아니라, 지시만 있다면 이를 늘어나고 있는 북 아프리카의 알 카에다 세력을 공격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이 요청이 승인되면 중앙정보국은 지금까지 30대 내지 35대였던 무인항공기 규모에 10대를 더 늘리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평화로운 작은 시위마저 금지되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차츰 권리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엄격한 회교 왕국에서 매우 주목되는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좀더 알아볼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9월 사우디 아라비아 동부 외딴 소도시에서 시아파에 대한 평등한 대우를 요구하던 젊은이 세명이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시아파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소수파입니다. 이 나라에서는 종파간 분쟁이 별 것 아닌 것으로 무시돼 왔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시위가 갈수록 폭력화 되고 있습니다. 수니파 중심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시아파가 다수인 이란이 중동의 지배권을 장악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싯점에서 매우 주목되는 현상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사우디 정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사우디 정부는 그같은 현상을 이란의 괴뢰들이 저지른 행위라고 매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위자들 자신은 그러한 정부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2천 800만 사우디 인구 중 시아파는 약 10%를 차지하고 있고, 이들은 자신들이 2등 시민 취급을 받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에는 한국의 강남 스타일이 어떻게 K-pop의 힘을 개척하고 약점을 극복했는지를 분석하는 글이 실렸습니다. 긴 내용인데 요약을 좀 해주시죠.

기자) 세계 음악시장에서 미국인들은 외국의 연예인들과 경쟁을 한다는 것이 별로 심각한 것도 아니고 흔한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뮤직 차트에 강남 스타일의 등장은 하나의 경종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팝 음악은 동아시아에서는 여러해 동안 대단한 인기를 끌어 왔습니다. 이는 바로 이웃한 일본이 경제력과 음악계에서 한국보다 규모가 큰데 비하면 놀라운 현상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K-pop이 어떻게 부상을 했다는 건가요?

기자) 한국의 음악 산업은 부분적으로 바로 그 산업 자체의 성공에 근거한다는 평가입니다. 음악인들의 세심한 양성, 신중한 양식을 따르는 작사작곡, 눈썹화장의 색갈, 손 놀림 하나 하나까지 미리 짜여진 형식에 따라 훈련되고 이런 과정들이 대형으로 진행되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공장 스타일의 한국의 음악 만들기는 바로 ‘문화 테크놀로지’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K-pop 기사 소개하느라 시간이 많이 갔는데요, 뉴욕 타임스 주요 기사 간단히 알아볼까요?

기자)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의 공습으로 장악했던 북부도시 마라트 알 노만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소식으로는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경합주에서 중남미계 유권자들의 표를 끌기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프로 야구팀 뉴욕 양키즈가 디트로이트에 패해 월드 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소식도 아쉬움과 함께 보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2억 달러나 돈을 들인 양키즈가 겨우 히트 한 개를 치고 패했다고 비판을 가했군요? 다음, 경제지인 월스트리트 저널 머리기사는 어떤 것입니까?

기자)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어제, 3/4분기 결산을 보고하자 주가가 폭락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결산이 착오로 인해 엉뚱한 시간에 발표되면서 주가가 9%나 폭락하고 구글은 막대한 손실을 보았다는 소식입니다.

진행자)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쿠바 위기 50주년을 맞은 현재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 핵 탄두 수를 비교하고 있군요?

기자) 1962년10월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쿠바에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려던 소련의 시도를 저지하면서 3차 대전 발생 위기가 일었었습니다. 그것을 쿠바 위기라고 하는데요, 다행히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1962년에 미국은 7,211개, 소련은 522개의 전략 핵 탄두를 갖고 있었습니다. 50년이 지난 현재는 미국이 1,737개로 크게 줄었고, 러시아는 1,492개로 미국보다는 적지만 62년보다는 늘어난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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