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천일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장이 미 의회 증언대에 올랐습니다. 또 기밀 유출과 관련한 수사 진행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16일) 의회 지도부와 만나 재정 위기 해법을 논의합니다.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 미트 롬니 전 대통령 선거 후보와의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텍사스에서는 열차 사고로 참전용사 4명이 사망했습니다.
진행자) 첫 소식 알아보죠. 페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장이 이 시간 현재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있군요?
기자) 네. 조금 전 하원 정보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먼저 출석했습니다. 또 잠시 뒤에는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장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두 청문회 모두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오늘 청문회는 지난 9월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 영사관 습격 사건에 관한 진상 규명을 위한 자리입니다. 상원과 하원 정보특별위원회는 앞서 어제(15일)도 행정부 관계자들을 불러 역시 비공개로 관련 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페트레이어스 전 국장이 이미 미국 언론에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페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사임 이후 평소 친분이 있는 `CNN 방송’ 기자와 몇 차례 전화통화를 했는데요, 이 기자에게 불륜 상대인 폴라 브로드웰에게 기밀 정보를 넘기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사임은 리비아 주재 미 영사관 피습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미 연방수사국의 수사도 페트레이어스 전 국장의 발언을 뒷받침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보던데요?
기자) 네. 연방수사국이 페트레이어스 전 국장의 내연녀 브로드웰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벌였는데요. 일부 기밀문서들이 있었지만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만한 누출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에릭 홀더 법무장관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요.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중앙정보국이 결국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앙정보국 CIA가 페트레이어스의 국장 재임 시절 행적을 감찰하는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프레스턴 골슨 중앙정보국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서 교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같은 내부감사는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한 결과를 전제로 진행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또 다른 의혹의 중심에 질 켈리라는 여성이 있는데요. 이 여성이 한국 명예영사에 위촉된 것과 관련해 국무부가 입장을 밝혔죠?
기자) 그렇습니다. 질 켈리가 한국 정부의 명예영사로 위촉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무 과정에서 미 국무부와도 관련이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었는데요. 하지만 국무부의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어제(15일) 정례브리핑에서, 위촉 과정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본래 명예영사 제도는 외국 정부가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질 켈리가 한국의 에너지사업 계약을 주선해주겠다며 미국 사업가에게 접근한 사실도 알려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뉴욕의 한 에너지 업체 대표가 그 같은 주장을 했는데요. ‘트랜스개스’사의 애덤 빅터 최고경영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8월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질 켈리를 처음 만났다며, 한국의 석탄가스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무입찰 계약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으로 소개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개인으로서의 경력이 없는데다 높은 수수료를 요구해서 연락을 끊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이 `VOA’와의 인터뷰에서 미군에 대한 윤리교육 강화를 강조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파네타 장관이 어제(15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동행취재에 나선 VOA 기자와 단독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군 고위급 인사들은 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적 기준이 요구된다며, 미군의 도덕성 기준을 높이기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 “We're coming out of ten years of war and I really do think that it…”
지난 10년간 해외에서 치른 전쟁을 통해 미군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과연 어떻게 최고 수준의 도덕적 기준을 유지하느냐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는 설명입니다. 파네타 장관은 실제로 이날 모든 미군 사령관들에게 윤리교육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16일) 의회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해서 재정 문제를 논의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재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해서 의견을 교환하는데요. 당장 올 연말까지 해결해야 하는 재정 위기 해소 방안이 주요 내용입니다. 따라서 양측의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하지만 최근에 공화당 측이 강경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참석자들은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대표, 민주당에서는 낸시 펠로시 하원 대표와 해리 리드 상원 대표입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는 허리케인 샌디로 큰 피해를 입은 뉴욕을 방문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달 초 뉴저지 주 방문에 이어 어제(15일) 뉴욕 주까지, 허리케인 샌디 피해 현장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째 행보가 이어졌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피해 복구 현장들을 둘러보며 주민들을 위로하고 작업자들과 행정 요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특히 션 도노반 미 주택도시개발장관이 책임을 지고 피해 지역 행정기관장들과 적극 협력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주 정부와 연방재난관리청 등 관련 기관들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봅니다.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미트 롬니 후보와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마침 미 서부 네바다 주의 휴양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어제와 오늘 이틀 일정으로 공화당 주지사들의 연례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주지사들은 롬니 전 후보가 이번 선거의 패인을 오바마 대통령의 선심성 공약 탓으로 돌린데 대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밥 맥도널 버지니아 주지사는 “오바마가 승리한 이유는 민주당이 시종일관 공화당보다 경제 문제를 더 잘 설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고요.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당을 현대화하고 새 기조를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진행자) 주지사들로서는 공화당이 선거 이후 다시 계층간 반목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지요?
기자) 맞습니다. 선거 이후 공화당 중진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테리 브랜스태드 아이오와 주지사는 “더 이상 과거를 변명하지 말고 미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고요. 롬니의 선거운동을 적극 도운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마저도, “정부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박대해서는 안된다”며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정부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를 일으킨 석유업체 BP사가 미국 정부와 45억 달러의 과징금에 합의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영국 석유업체 BP사가 지난 2010년 발생한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와 관련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45억 달러를 벌금으로 물기로 미 법무부와 합의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형사상 벌금이 12억5천600만 달러이고요. 환경단체인 전미어류야생 생물재단과 국립과학아카데미의 복원 활동에 쓰일 자금이 각각 23억9천400만 달러와 3억5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BP 측은 앞으로 5년에 걸쳐 벌금을 완납해야 합니다.
진행자) 텍사스 주에서는 참전용사 프레이드 차량과 열차가 충돌해서 많은 사상자가 났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네. 어제(15일) 오후 늦게 텍사스 주 미들랜드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참전용사들을 태운 거리행렬 차량과 열차가 충돌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4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또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행렬 차량에는 전쟁에서 다쳐 몸이 불편한 참전군인들과 그 가족들이 타고 있었는데요. 따라서 열차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휄체어를 타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사람들이 변을 당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장이 미 의회 증언대에 올랐습니다. 또 기밀 유출과 관련한 수사 진행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16일) 의회 지도부와 만나 재정 위기 해법을 논의합니다.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 미트 롬니 전 대통령 선거 후보와의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텍사스에서는 열차 사고로 참전용사 4명이 사망했습니다.
진행자) 첫 소식 알아보죠. 페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장이 이 시간 현재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있군요?
기자) 네. 조금 전 하원 정보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먼저 출석했습니다. 또 잠시 뒤에는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장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두 청문회 모두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오늘 청문회는 지난 9월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 영사관 습격 사건에 관한 진상 규명을 위한 자리입니다. 상원과 하원 정보특별위원회는 앞서 어제(15일)도 행정부 관계자들을 불러 역시 비공개로 관련 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페트레이어스 전 국장이 이미 미국 언론에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페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사임 이후 평소 친분이 있는 `CNN 방송’ 기자와 몇 차례 전화통화를 했는데요, 이 기자에게 불륜 상대인 폴라 브로드웰에게 기밀 정보를 넘기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사임은 리비아 주재 미 영사관 피습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미 연방수사국의 수사도 페트레이어스 전 국장의 발언을 뒷받침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보던데요?
기자) 네. 연방수사국이 페트레이어스 전 국장의 내연녀 브로드웰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벌였는데요. 일부 기밀문서들이 있었지만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만한 누출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에릭 홀더 법무장관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요.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중앙정보국이 결국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앙정보국 CIA가 페트레이어스의 국장 재임 시절 행적을 감찰하는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프레스턴 골슨 중앙정보국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서 교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같은 내부감사는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한 결과를 전제로 진행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또 다른 의혹의 중심에 질 켈리라는 여성이 있는데요. 이 여성이 한국 명예영사에 위촉된 것과 관련해 국무부가 입장을 밝혔죠?
기자) 그렇습니다. 질 켈리가 한국 정부의 명예영사로 위촉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무 과정에서 미 국무부와도 관련이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었는데요. 하지만 국무부의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어제(15일) 정례브리핑에서, 위촉 과정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본래 명예영사 제도는 외국 정부가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질 켈리가 한국의 에너지사업 계약을 주선해주겠다며 미국 사업가에게 접근한 사실도 알려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뉴욕의 한 에너지 업체 대표가 그 같은 주장을 했는데요. ‘트랜스개스’사의 애덤 빅터 최고경영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8월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질 켈리를 처음 만났다며, 한국의 석탄가스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무입찰 계약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으로 소개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개인으로서의 경력이 없는데다 높은 수수료를 요구해서 연락을 끊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이 `VOA’와의 인터뷰에서 미군에 대한 윤리교육 강화를 강조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파네타 장관이 어제(15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동행취재에 나선 VOA 기자와 단독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군 고위급 인사들은 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적 기준이 요구된다며, 미군의 도덕성 기준을 높이기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 “We're coming out of ten years of war and I really do think that it…”
지난 10년간 해외에서 치른 전쟁을 통해 미군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과연 어떻게 최고 수준의 도덕적 기준을 유지하느냐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는 설명입니다. 파네타 장관은 실제로 이날 모든 미군 사령관들에게 윤리교육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16일) 의회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해서 재정 문제를 논의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재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해서 의견을 교환하는데요. 당장 올 연말까지 해결해야 하는 재정 위기 해소 방안이 주요 내용입니다. 따라서 양측의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하지만 최근에 공화당 측이 강경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참석자들은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대표, 민주당에서는 낸시 펠로시 하원 대표와 해리 리드 상원 대표입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는 허리케인 샌디로 큰 피해를 입은 뉴욕을 방문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달 초 뉴저지 주 방문에 이어 어제(15일) 뉴욕 주까지, 허리케인 샌디 피해 현장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째 행보가 이어졌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피해 복구 현장들을 둘러보며 주민들을 위로하고 작업자들과 행정 요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특히 션 도노반 미 주택도시개발장관이 책임을 지고 피해 지역 행정기관장들과 적극 협력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주 정부와 연방재난관리청 등 관련 기관들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봅니다.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미트 롬니 후보와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마침 미 서부 네바다 주의 휴양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어제와 오늘 이틀 일정으로 공화당 주지사들의 연례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주지사들은 롬니 전 후보가 이번 선거의 패인을 오바마 대통령의 선심성 공약 탓으로 돌린데 대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밥 맥도널 버지니아 주지사는 “오바마가 승리한 이유는 민주당이 시종일관 공화당보다 경제 문제를 더 잘 설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고요.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당을 현대화하고 새 기조를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진행자) 주지사들로서는 공화당이 선거 이후 다시 계층간 반목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지요?
기자) 맞습니다. 선거 이후 공화당 중진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테리 브랜스태드 아이오와 주지사는 “더 이상 과거를 변명하지 말고 미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고요. 롬니의 선거운동을 적극 도운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마저도, “정부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박대해서는 안된다”며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정부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를 일으킨 석유업체 BP사가 미국 정부와 45억 달러의 과징금에 합의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영국 석유업체 BP사가 지난 2010년 발생한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와 관련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45억 달러를 벌금으로 물기로 미 법무부와 합의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형사상 벌금이 12억5천600만 달러이고요. 환경단체인 전미어류야생 생물재단과 국립과학아카데미의 복원 활동에 쓰일 자금이 각각 23억9천400만 달러와 3억5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BP 측은 앞으로 5년에 걸쳐 벌금을 완납해야 합니다.
진행자) 텍사스 주에서는 참전용사 프레이드 차량과 열차가 충돌해서 많은 사상자가 났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네. 어제(15일) 오후 늦게 텍사스 주 미들랜드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참전용사들을 태운 거리행렬 차량과 열차가 충돌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4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또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행렬 차량에는 전쟁에서 다쳐 몸이 불편한 참전군인들과 그 가족들이 타고 있었는데요. 따라서 열차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휄체어를 타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사람들이 변을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