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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헤드라인

'클린턴 미 국무장관 중동 방문' - 워싱턴포스트


진행자)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을 살펴보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중동의 가자지구 사건이 대부분의 신문 1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가자위기 해결노력에 나섰다고 크게 보도했습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이번 충돌이 더 크게 확대되지 않도록 막기위해 중동으로 달려갔다고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이스라엘까지 무려 다섯군데의 시차 변경선을 통과하는 긴 여행을 한 클린턴 장관은 피로해 보였지만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안보 관계는 굳건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이번 사태 해결에 이집트의 개입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세력 하마스의 대표들이 이집트의 중재로 협상을 시도했지만 양측의 주장이 크게 달라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합의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은 어떤 점들인가요?

기자) 미국과 이집트의 역할에 대해 양측의 의견이 크게 다른다는 점입니다. 두 나라가 중동지역의 평화를 보장하는 나라가 될 수 있는가 하는 점에 서로 의견이 다릅니다. 이스라엘은 지상군 공격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데, 서로 그런 사태가 오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양보를 하면서 거래를 하지는 않겠다는 등 여러가지 걸림돌이 있습니다.

진행자) 20일은 이번 사태가 벌어진 후 싸움이 가장 격렬한 하루였다고 하죠?

기자) 화요일인 20일에도 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 무장세력의 충돌이 격화됐습니다. 가자지구 무장세력은 어제 200발의 로케트탄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습니다. 그 중 14발은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팔레스타인의 공격으로 어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 군인 한명이 사망하고 다섯명이 부상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민간인 직원 한명도 사망했습니다. 이번 충돌로 이스라엘인은 모두 5명이 숨졌습니다. 한편 팔레스타 사망자는 130여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의 또 하나 큰 기사는 미국의 전국민 의료보험 문제입니다. 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다음 단계 정책이 시작될텐데, 해당자들이 그 내용을 잘 모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외에도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계속 비난한데 민주당 의원들이 불쾌해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 공화당 의원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9월 11일 리비아의 벵가지에서 발생한 미국 영사관 공격 사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비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 중 수전 라이스 대사의 발언에 대해서도 비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라이스 대사를 속죄양으로 삼으려 한다, 인종적인 공격이다 라면서 반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이 신문에도 중동 사태에 관한 여러가지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다른 국제 소식으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저항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아시아 정상회의 소식도 크게 싣고 있습니다. 20일 끝난 이 회의 소식 간추려주시죠.

기자)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7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가 20일 폐막됐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경제적 측면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이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즉, RCEP 협상을 개시하기로 하는 등 경제통합에 진전을 이루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희망과는 달리 중국도 그 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는 점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 기구 안에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 포함된다고 그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과는 다르다고 했군요?

기자) 동아시아정상회의는 2015년에 새로운 경제기구를 출범시키기로 했는데, 그러나 새로운 기구는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무역기구와 경쟁적인 기구가 될 것이다, 즉 Rival 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즉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무역기구는 11개국이 가입한 아시아 태평양 동반자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중국이 포함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은 중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월스트리트 저널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중동을 방문한 소식을 전하면서, 이 지역에서의 미국의 영향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 역시 중동 사태를 크게 보도하면서 정전은 말뿐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에서 분쟁이 발생하자 미국에 사는 유태인들이 대거 이스라엘은 방문하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는 150개 이상의 유태인 연맹이 있고, 300여개의 소규모 지역별 유태인 기구들이 있습니다. 이들 기구의 대표들이 20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유대를 과시했습니다. 또 이들 기구는 자금을 모아 이스라엘에 보내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남부지방 복구를 위해 즉각 500만 달러를 모아 보내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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