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을 살펴보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진행자) 오늘 워싱턴 포스트에는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우주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을 축하하는 사진이 커다랗게 실렸습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 나와 있는데요, 이 사진 설명부터 알아보도록 하죠.
기자) 북한 관영 조선중앙 통신, 즉 KCNA가 공개한 사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이 위성관제 종합지휘소를 방문하고 그곳에 있는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축하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사회는 북한이 쏘아올린 은하 3호 로켓이 탄두를 달고 있지는 않았지만 그 같은 기술이 장거리 미사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은 월스트리트 저널에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사진 속의 김정은을 로켓 맨(rocket man)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만나 재정절벽 해결방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해법이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사람이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 또 얼마나 잘 살것인가’ 하는 ‘건강과 과학’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가 갈수로 미국을 닮아간다고 했는데요, 이 내용도 알아보죠.
기자) 센트루이스에 있는 명문 워싱턴 대학교 연구진이 실시한 ‘질병의 새로운 짐’이라는 연구 결과입니다. 세계 인구는 유아 사망률이 줄어들고, 너무 많은 음식이 너무 모자라는 음식보다 더 큰 문제가 되고 있고, 수명은 길어지지만 불구의 상태는 늘어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현상이 바로 미국을 닮아간다는 것입니다.
1990년 이래 수명이 1년 늘어날 때마다 약 9개월반은 건강상태가 양호합니다. 그러나 그 나머지 기간은 통증, 이동 불가, 정신질환, 의료장비 부재 등으로 고통을 받는 기간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곧 질병으로 인한 부담이 세계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를 시정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진행자)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환영할만한 일인데, 그런 부작용도 따른다는 지적이군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사실들을 밝혀냈는데, 특이한 점 몇가지만 더 알아볼까요?
기자) 고혈압은 최대의 세계적인 질병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술은 제 3의 질병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허리 통증은 출산 부작용보다 더 흔한 질환이 되고 있다는 등의 사실들이 밝혀졌습니다. 이번 연구는 50개국 302개 연구소의 전문가 486명이 187개국의 인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조사였습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는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국무장관이 되려는 노력을 포기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죠?
기자)그렇습니다. 이 뉴스는 오늘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하는 큰 국내정치 소식입니다. 라이스 대사는 지난 9월11일 크리스토퍼 스티븐슨 주 리비아 대사를 비롯해 미 외교관 4명이 사망했던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과 관련해 테러 조직에 의한 피습이 아니라 우발적 사건이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런 발언은 공화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고 또 그의 차기 국무장관 추진에 대해서도 강력한 반대를 야기했습니다. 결국 라이스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국무장관 후보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요청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그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다른 후보로는 존 케리 상원의원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는 이집트 카이로의 빈곤층 생활상을 자세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등장했어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군요?
기자) 카이로의 빈민촌 중 한 곳인 불라크라는 지역의 이야기입니다. 몇십년 동안의 호스니 무바락 집권시 이 지역은 소외된 곳이었습니다.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등장한 후 주민들은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걸었으나, 무르시의 외면은 더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나는 국민을 보살펴달라고 새 대통령을 뽑았지 그의 의견을 나한테 강요하라고 표를 준 것이 아니었다’고 분개하는 주민의 말도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이 터키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의 미사일 공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레온 파네타 국방장관은 상대방의 미사일을 공중에서 타격하는 패트리어트 요격 장비와 400명의 병력을 터키에 배치하는 명령서에 서명했다는 보도입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군 작전의 일부로 단행되는 이 같은 조치는 시리아가 터키 영토에 가할 수 있는 로케트 공격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오늘 워싱턴 포스트에는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우주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을 축하하는 사진이 커다랗게 실렸습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 나와 있는데요, 이 사진 설명부터 알아보도록 하죠.
기자) 북한 관영 조선중앙 통신, 즉 KCNA가 공개한 사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이 위성관제 종합지휘소를 방문하고 그곳에 있는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축하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사회는 북한이 쏘아올린 은하 3호 로켓이 탄두를 달고 있지는 않았지만 그 같은 기술이 장거리 미사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은 월스트리트 저널에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사진 속의 김정은을 로켓 맨(rocket man)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만나 재정절벽 해결방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해법이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사람이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 또 얼마나 잘 살것인가’ 하는 ‘건강과 과학’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가 갈수로 미국을 닮아간다고 했는데요, 이 내용도 알아보죠.
기자) 센트루이스에 있는 명문 워싱턴 대학교 연구진이 실시한 ‘질병의 새로운 짐’이라는 연구 결과입니다. 세계 인구는 유아 사망률이 줄어들고, 너무 많은 음식이 너무 모자라는 음식보다 더 큰 문제가 되고 있고, 수명은 길어지지만 불구의 상태는 늘어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현상이 바로 미국을 닮아간다는 것입니다.
1990년 이래 수명이 1년 늘어날 때마다 약 9개월반은 건강상태가 양호합니다. 그러나 그 나머지 기간은 통증, 이동 불가, 정신질환, 의료장비 부재 등으로 고통을 받는 기간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곧 질병으로 인한 부담이 세계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를 시정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진행자)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환영할만한 일인데, 그런 부작용도 따른다는 지적이군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사실들을 밝혀냈는데, 특이한 점 몇가지만 더 알아볼까요?
기자) 고혈압은 최대의 세계적인 질병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술은 제 3의 질병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허리 통증은 출산 부작용보다 더 흔한 질환이 되고 있다는 등의 사실들이 밝혀졌습니다. 이번 연구는 50개국 302개 연구소의 전문가 486명이 187개국의 인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조사였습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는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국무장관이 되려는 노력을 포기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죠?
기자)그렇습니다. 이 뉴스는 오늘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하는 큰 국내정치 소식입니다. 라이스 대사는 지난 9월11일 크리스토퍼 스티븐슨 주 리비아 대사를 비롯해 미 외교관 4명이 사망했던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과 관련해 테러 조직에 의한 피습이 아니라 우발적 사건이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런 발언은 공화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고 또 그의 차기 국무장관 추진에 대해서도 강력한 반대를 야기했습니다. 결국 라이스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국무장관 후보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요청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그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다른 후보로는 존 케리 상원의원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는 이집트 카이로의 빈곤층 생활상을 자세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등장했어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군요?
기자) 카이로의 빈민촌 중 한 곳인 불라크라는 지역의 이야기입니다. 몇십년 동안의 호스니 무바락 집권시 이 지역은 소외된 곳이었습니다.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등장한 후 주민들은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걸었으나, 무르시의 외면은 더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나는 국민을 보살펴달라고 새 대통령을 뽑았지 그의 의견을 나한테 강요하라고 표를 준 것이 아니었다’고 분개하는 주민의 말도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이 터키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의 미사일 공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레온 파네타 국방장관은 상대방의 미사일을 공중에서 타격하는 패트리어트 요격 장비와 400명의 병력을 터키에 배치하는 명령서에 서명했다는 보도입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군 작전의 일부로 단행되는 이 같은 조치는 시리아가 터키 영토에 가할 수 있는 로케트 공격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