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일반 주민들이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동영상이 입수됐습니다. 동영상에는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 8명이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를 안다”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VOA가 단독 입수한 동영상 내용을 전영란, 유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 주민들이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중국과 무역을 하는 한 한국의 사업가가 VOA에 제공한 북한 주민 8명과의 인터뷰 영상에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가 이뤄진 시점은 한국의 제 18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 둔 지난 11월 19일로, 안철수 후보의 사퇴 선언 직전에 이뤄졌습니다.
북-중 국경을 방문 중인 북한 주민들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평양 출신의 한 40대 여성의 말입니다.
“조선 신문에도 나오구요, 그리고 강연회도 하구요, 그렇게 알게됐어요, 사람들도 말하구요.”
량강도 출신의 30대 후반 남성역시 한국에 대통령 선거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우리 북조선에서 보게되면 노동신문이나 인민반 주민사람들, 보도 그런데서 나와서 알게됩니다”
인터뷰에 응한 북한 주민들은 평양, 량강도, 함경북도, 평안남도 출신으로, 당비서를 비롯해 무역일꾼, 중국 기업 내 근로자, 그리고 중국 친지 방문객들로 다양했습니다.
이들은 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누구인지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50대 함경북도 남성의 말입니다.
“박근혜, 문재인인가 그런 사람하고 3명인데 안철수라고 교수한다 하던데요, 다 아니까 어쨌든…”
평안남도의 40대 후반 여성은 박근혜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며, 개별 후보의 배경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갖고 있었습니다.
“조선에서는 박정희를 욕을 많이 하는데 그렇지만 지금까지 되어오는걸 보면 박정희가 대통령 할 때는..어쨌든 남조선이 북조선보다 잘 살잖아요. 그러니까 다 박근혜가 되기를 원하죠….그 아버지의 그 딸이라는…”
황해도 출신의 50대초반 남성입니다.
“우리 사람들 속에서는 속으로 수군수군 거리는데 이승만때는 남조선이 못살았고 그러나 박정희하면서 부터는 경제가 많이 나아졌고 그런소리를 많이 한단 말이예요.그래서 그 아버지의 그 딸이라고 그여자가 하면 좀 괞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북한 주민들은 또 한국에서 최초로 여성 대통령 후보가 출마했다는 데에 큰 의미 부여하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저로서는 여자가 대통령하는거니까 역사상 제일 좋은거 아닙니까? 한국에서 여자 대통령 하면 좋잖아요. ……”
“조선 역사에 여자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천지 개벽할 일이죠. 세계적으로 여자후보 박근혜가 나왔다는 것은 천지개벽할 일이지만은…박근혜후보가 하루빨리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 조선보다 한국이 더 부러운거죠…”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은 지난 19일 박근혜 후보를 한국의 제 18대 대통령으로 선출했습니다.
VOA 뉴스 전영란, 유미정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중국과 무역을 하는 한 한국의 사업가가 VOA에 제공한 북한 주민 8명과의 인터뷰 영상에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가 이뤄진 시점은 한국의 제 18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 둔 지난 11월 19일로, 안철수 후보의 사퇴 선언 직전에 이뤄졌습니다.
북-중 국경을 방문 중인 북한 주민들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평양 출신의 한 40대 여성의 말입니다.
“조선 신문에도 나오구요, 그리고 강연회도 하구요, 그렇게 알게됐어요, 사람들도 말하구요.”
량강도 출신의 30대 후반 남성역시 한국에 대통령 선거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우리 북조선에서 보게되면 노동신문이나 인민반 주민사람들, 보도 그런데서 나와서 알게됩니다”
인터뷰에 응한 북한 주민들은 평양, 량강도, 함경북도, 평안남도 출신으로, 당비서를 비롯해 무역일꾼, 중국 기업 내 근로자, 그리고 중국 친지 방문객들로 다양했습니다.
이들은 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누구인지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50대 함경북도 남성의 말입니다.
“박근혜, 문재인인가 그런 사람하고 3명인데 안철수라고 교수한다 하던데요, 다 아니까 어쨌든…”
평안남도의 40대 후반 여성은 박근혜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며, 개별 후보의 배경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갖고 있었습니다.
“조선에서는 박정희를 욕을 많이 하는데 그렇지만 지금까지 되어오는걸 보면 박정희가 대통령 할 때는..어쨌든 남조선이 북조선보다 잘 살잖아요. 그러니까 다 박근혜가 되기를 원하죠….그 아버지의 그 딸이라는…”
황해도 출신의 50대초반 남성입니다.
“우리 사람들 속에서는 속으로 수군수군 거리는데 이승만때는 남조선이 못살았고 그러나 박정희하면서 부터는 경제가 많이 나아졌고 그런소리를 많이 한단 말이예요.그래서 그 아버지의 그 딸이라고 그여자가 하면 좀 괞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북한 주민들은 또 한국에서 최초로 여성 대통령 후보가 출마했다는 데에 큰 의미 부여하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저로서는 여자가 대통령하는거니까 역사상 제일 좋은거 아닙니까? 한국에서 여자 대통령 하면 좋잖아요. ……”
“조선 역사에 여자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천지 개벽할 일이죠. 세계적으로 여자후보 박근혜가 나왔다는 것은 천지개벽할 일이지만은…박근혜후보가 하루빨리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 조선보다 한국이 더 부러운거죠…”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은 지난 19일 박근혜 후보를 한국의 제 18대 대통령으로 선출했습니다.
VOA 뉴스 전영란, 유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