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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헤드라인

'예멘, 미군 무인기 오폭 은폐' 워싱턴포스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을 살펴보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간추려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전 세계의 기독교도들이 예수그리스도가 탄생한 날로 경축하는 크리스마스, 즉 성탄절입니다. 미국 신문들은 올해의 성탄절과 관련된 여러가지 기사들을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2012년 성탄절이 기쁨과 슬픔이 뒤섞인 명절이 됐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코네티커트 주의 뉴타운 이야기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모두 26명이 숨진 초등학교 총기난사의 비극으로 어두운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다고 보도하고 그러나 이제 종교나 빈부나 지위를 막론하고 서로 돕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몰락하면 그 뒤를 이어 혼란과 유혈 사태가 올 것을 활동가들이 걱정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도 간단히 알아보죠.

기자) 시리아의 재야 지도자들은 아사드 붕괴 후 격동의 정권교체기가 올 것을 염려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터키, 그외 여러 나라에 있는 반정부 세력들은 보다 안정된 정권이 들어서기 까지의 임시 정부 구성안을 짜고 있는데, 많은 혼란과 대립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는 파벌간의 유혈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염려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리아 활동가들은 미국과 유럽이 무장 반정부 세력과 아사드 세력의 상호접촉을 금지시킴으로써 도전상태를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또 하나의 중동 기사를 크게 싣고 있습니다. 예멘 정부가 무인기 공격에 대한 내용을 숨기고 있다는 보도인데요, 이 내용도 간추려 주시죠.

기자) 미군의 무인기 공격으로 민간인들이 희생되는 실수가 있었는데, 예멘 정부가 그 내용을 감추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9월 2일, 민간인들이 타고 가던 버스가 무인기로부터 발사되는 미사일을 맞고 폭발하면서 어린이를 포함해 11명이 사망했습니다. 예멘 정부는 사망한 자들이 알 카에다 요원들이며 공격은 소련 시절의 전투기로부터 가해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부족 사람들과 예멘 정부 관리들은 나중에 이것이 미군의 실수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한편 미국은 지난 주에서야 그때의 공격이 미군의 행동이었다는 것을 시인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지난 10월 허리케인 샌디가 엄습한 미국 뉴욕의 한 폐허에 누군가 크리스마스 봉제인형을 세워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련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은 사람들이 있음을 말해주는 장면입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의 총기판매업계와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 제작업계가 이익을 높기기 위해 서로 돕는 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결국 이것이 총기 판매를 늘리게 된다는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 타임스는 별도로 뉴욕에서 어제 소방대원 두명이 총기난사로 희생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4명이 출동했는데, 그곳에서 한 남성의 무차별 총격으로 두명이 숨지고 다른 두명은 부상했습니다. 온타리오 호반의 작은 도시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코네티커트 주의 초등학교 총기난사로 인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한차례 미국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 신문도 시리아 사태를 보도하고 있군요?

기자)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언젠가는 권좌에서 쫓겨날텐데 그가 시리아에 체류할 것인지 외국으로 나갈 것인지 어느쪽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 신문은 사임하라는 국제적 압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아사드는 국내에 머물다가 생을 마칠 것인지, 외국으로 망명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종파인 알라위트파의 본거지인 북부지방으로 가서 은둔 할 것인지 어느 쪽도 쉽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월스트리트 저널은 인터넷 판에서 세계의 크리스마스 표정이라는 슬라이드 쇼를 싣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예수가 탄생했다는 베들레헴에서 한 남성이 산타 클로스 옷을 입은 아기를 안고 서 있는 장면, 선물을 사느라고 분주히 오가는 영국 런던 시민들, 회교국가인 파키스탄, 코소보, 인도네시아 등의 축하행사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홍콩 등 동 아시아의 성탄절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행자)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베풀라 그러면 너의 마음이 넓어진다’ 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기자) 성탄절을 전후해 많은 미국 사람들이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제공하는 일에 다투어 나서고 있다는 특집입니다. 베푼다는 것은 주는 사람에게나 받는 사람에게나 모두의 승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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