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 (23일)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리비아 벵가지주재 영사관 피습 사건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해 9월 일어난 테러 공격으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대사를 포함한 미국인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상하원 외교위원회의 청문회에 각각 출석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증언을 통해, 테러 공격을 우발적인 사건으로 왜곡하려 했다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벵가지 영사관 피습 사건은 북아프리카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테러 공격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은 벵가지 영사관이 보낸 보안 강화 요청 문서를 읽지 못했다는 클린턴 장관의 답변에 대해,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장관을 경질했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클린턴 장관은 한 손으로 책상을 두드리며 “미국인 4명이 숨진 것이 시위 때문인지 아닌지는 중요치 않다”며, 사건을 파악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어제 청문회 출석을 끝으로 국무장관으로서의 공식 임무 수행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VOA 뉴스
클린턴 장관은 지난 해 9월 일어난 테러 공격으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대사를 포함한 미국인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상하원 외교위원회의 청문회에 각각 출석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증언을 통해, 테러 공격을 우발적인 사건으로 왜곡하려 했다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벵가지 영사관 피습 사건은 북아프리카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테러 공격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은 벵가지 영사관이 보낸 보안 강화 요청 문서를 읽지 못했다는 클린턴 장관의 답변에 대해,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장관을 경질했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클린턴 장관은 한 손으로 책상을 두드리며 “미국인 4명이 숨진 것이 시위 때문인지 아닌지는 중요치 않다”며, 사건을 파악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어제 청문회 출석을 끝으로 국무장관으로서의 공식 임무 수행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