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용의자, 뉴욕 추가 범행 계획

보스턴 테러 용의자들이 추가 범행지로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를 노렸다고 뉴욕시 당국이 밝혔습니다.

레이 켈리 뉴욕 경찰국장은 25일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형인 타메를란과 함께 뉴욕에서 남은 폭발물을 사용하기로 했었다고 수사관들에게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훔친 차량의 연료가 떨어져 뉴욕행 계획이 불발됐습니다. 이들이 연료를 채우는 도중 차량 주인이 도망쳐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후 타메를란은 사망하고 조하르는 체포됐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테러분자들이 뉴욕을 여전히 노리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1년 뉴욕에 대한 9.11테러 공격으로 3천여명이 사망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에서 차르나예프 형제의 부모는 이들의 범행을 부인하며 이들이 누명을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의 어머니는 미국이 무고한 타메를란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