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용의자 구치소 이송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병원에서 구치소로 이송됐다고 당국자들이 말했습니다.

연방법원 대변인은 차르나예프가 매사추세츠 주 데번스 지역의 연방 의료 구치소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19살의 차르나예프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목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시설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수감자들을 위한 곳입니다.

또다른 용의자인 형 타메를란은 총격전 도중 사망했습니다.

한편, 보스턴 테러 용의자들이 추가 범행지로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를 노렸다고 뉴욕시 당국이 밝혔습니다.

레이 켈리 뉴욕 경찰국장은 25일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형인 타메를란과 함께 뉴욕에서 남은 폭발물을 사용하기로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훔친 차량의 연료가 떨어져 뉴욕행 계획이 불발됐습니다. 이들이 연료를 채우는 도중 차량 주인이 도망쳐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후 타메를란은 사망하고 조하르는 체포됐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테러분자들이 뉴욕을 여전히 노리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