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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 집에서 폭탄 제조


지난달 19일 미국 수사요원들이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가 살았던 아파트 주변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미국 수사요원들이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가 살았던 아파트 주변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 언론은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에 사용된 폭탄은 용의자 타메를란 차르나예프의 아파트에서 제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스턴에 있는 이 아파트는 타메를란이 아내와 함께 살았던 곳입니다.

타메를란은 19일 경찰과 총격전 도중 사망했습니다. 당국자들은 타메를란과 그의 동생 조하르가 폭탄을 두 개 터트려 2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폭탄 제조와 관련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타메를란의 아내가 이번 테러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수사관들은 아내인 캐서린 러셀과 동생 조하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또 차르나예프 형제가 당초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기해 테러를 저지르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조하르는 수사당국에 폭탄 제조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 범행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라톤 대회가 열린 4월 15일 애국자의 날과 독립기념일은 모두 보스턴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시기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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