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화제성 소식을 전해 드리는 `뉴스 투데이 풍경’입니다. 미국 명문 듀크대학이 실시하는 글짓기 대회에서 한인 초등학교 여학생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대북정책을 제안한 내용으로 1등 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국 남동부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명문 듀크대학 산하 듀크팁 (DukeTip)이 올해도 글짓기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듀크팁(DukeTIP)은 듀크대학이 설립한 비영리재단으로, 지난 30여년 동안 전세계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듀크팁은 매년 주제를 정해 글을 공모하는데요, 올해의 주제는 ‘대통령의 우선과제’ 로, 만일 미국 정부의 각료가 된다면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를 위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것인가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학생들은 편지지 두 장 분량으로 미국의 이민정책, 교육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편지를 썼는데요, 5학년 부문 1등을 차지한 정예림 양은 ‘북한 핵무기에 대한 강경 대응’ 을 권고했습니다. 조지아 주 잔스크릭에 거주하는 정예림 양입니다.
[녹취:정예림] “North Korea nuclear weapon issue is so hot issue. So I thought would be perfect this time…”
평소 아버지와 함께 대통령의 연설을 청취하는 등 국내 문제와 국제 현안에 관심을 가져온 정 양은 미국의 현안 중 하나가 북한의 핵 개발이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이 한국인이란 사실이 이번 주제를 택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예림] “Dear Mr President, On February 11, 2013 at 9:57..”
‘친애하는 대통령께’ 라는 말로 운을 뗀 정예림 양의 편지는 첫 줄 부터 북한의 도발을 지적하면서 정확한 사실을 써나갔는데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글이라고 여겨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정 양은 편지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언론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뒤 북한이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편지는 자신이 미국 국무장관이라는 가정 아래 쓴 겁니다.
정 양의 아버지는 예림 양이 평소 힐러리 클린턴을 좋아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버지] “오바마 집권 2기 전에 선거할 때 클린턴의 컨벤션 연설을 다 들었어요. 저도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이야기 해줬고, 힐러리 클린턴을 좋게 생각한 것 같아요.”
정 양은 이 편지에서 북한의 핵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제시했는데요, 그 이유는 명단에 오른 나라들은 제재를 받기 때문에 북한에 제재가 적용되면 핵무기 개발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정예림]” 기사를 봤는데 미국이 테러리즘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읽었는데 노스 코리아가 뉴클리어 웨폰즈를 자꾸만 만들어서 미국을 위협했으니까 우리가 뭘 해야 할지 생각해야 했다구요. “
정 양은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에 실린 ‘미국은 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지 않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고 글을 쓴 편집장에게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핵실험이나 위협 자체가 테러 행위로 간주할 수 없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 양은 편지에서, 미국에 대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태고 북한 정부가 헤즈볼라 등 테러단체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다시 포함시켜 북한 정권의 자금줄을 차단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정 양은 3개월에 걸친 자료수집을 통해 북한 정권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 배웠다고 말했는데요, 듀크팁 측은 정양을 포함한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전문적 조사 능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듀크팁의 글짓기대회 수상작들은 바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되는데요, 정 양은 만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면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정예림]”If that happen then I would talk to him about maybe the solution,and about the North Korea Problems, we could talk about ....”
VOA 뉴스 장양희 입니다.
미국 남동부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명문 듀크대학 산하 듀크팁 (DukeTip)이 올해도 글짓기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듀크팁(DukeTIP)은 듀크대학이 설립한 비영리재단으로, 지난 30여년 동안 전세계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듀크팁은 매년 주제를 정해 글을 공모하는데요, 올해의 주제는 ‘대통령의 우선과제’ 로, 만일 미국 정부의 각료가 된다면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를 위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것인가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학생들은 편지지 두 장 분량으로 미국의 이민정책, 교육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편지를 썼는데요, 5학년 부문 1등을 차지한 정예림 양은 ‘북한 핵무기에 대한 강경 대응’ 을 권고했습니다. 조지아 주 잔스크릭에 거주하는 정예림 양입니다.
[녹취:정예림] “North Korea nuclear weapon issue is so hot issue. So I thought would be perfect this time…”
평소 아버지와 함께 대통령의 연설을 청취하는 등 국내 문제와 국제 현안에 관심을 가져온 정 양은 미국의 현안 중 하나가 북한의 핵 개발이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이 한국인이란 사실이 이번 주제를 택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예림] “Dear Mr President, On February 11, 2013 at 9:57..”
‘친애하는 대통령께’ 라는 말로 운을 뗀 정예림 양의 편지는 첫 줄 부터 북한의 도발을 지적하면서 정확한 사실을 써나갔는데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글이라고 여겨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정 양은 편지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언론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뒤 북한이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편지는 자신이 미국 국무장관이라는 가정 아래 쓴 겁니다.
정 양의 아버지는 예림 양이 평소 힐러리 클린턴을 좋아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버지] “오바마 집권 2기 전에 선거할 때 클린턴의 컨벤션 연설을 다 들었어요. 저도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이야기 해줬고, 힐러리 클린턴을 좋게 생각한 것 같아요.”
정 양은 이 편지에서 북한의 핵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제시했는데요, 그 이유는 명단에 오른 나라들은 제재를 받기 때문에 북한에 제재가 적용되면 핵무기 개발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정예림]” 기사를 봤는데 미국이 테러리즘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읽었는데 노스 코리아가 뉴클리어 웨폰즈를 자꾸만 만들어서 미국을 위협했으니까 우리가 뭘 해야 할지 생각해야 했다구요. “
정 양은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에 실린 ‘미국은 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지 않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고 글을 쓴 편집장에게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핵실험이나 위협 자체가 테러 행위로 간주할 수 없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 양은 편지에서, 미국에 대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태고 북한 정부가 헤즈볼라 등 테러단체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다시 포함시켜 북한 정권의 자금줄을 차단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정 양은 3개월에 걸친 자료수집을 통해 북한 정권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 배웠다고 말했는데요, 듀크팁 측은 정양을 포함한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전문적 조사 능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듀크팁의 글짓기대회 수상작들은 바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되는데요, 정 양은 만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면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정예림]”If that happen then I would talk to him about maybe the solution,and about the North Korea Problems, we could talk about ....”
VOA 뉴스 장양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