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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9.11 테러 12주년...주요 도시 추모식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일 국방부 건물에서 열린 9.11 12주년 추모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일 국방부 건물에서 열린 9.11 12주년 추모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9.11 테러 12주년을 맞아 뉴욕과 워싱턴, 펜실베이니아에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뉴욕의 옛 세계무역센터 붕괴 현장에는 이날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구 등이 모여 희생자들의 이름을 차례로 부르며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백악관에서는 오바마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처음 뉴욕에 테러공격이 벌어졌던 오전 8시46분을 기해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에 위치한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서 진행된 추모식에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희생자 3천 여명은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우리 가슴속에서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알카에다 요원에 의해 납치됐던 비행기가 추락해서 40여명의 희생자를 냈던 펜실베이니아주 생스빌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9.11은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공격으로 3천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희생됐던 사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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