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정부 건강보험 사이트 결함 수정 중"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 정부 주도의 건강보험 관리 홈페이지에 기술적인 결함이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1일 백악관에서 행한 연설에서 지난 1일 처음 문을 연 정부의 건강보험 홈페이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가장 괴로운 사람은 자신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빠른 시일 내에 홈페이지를 정상화시켜 미국민들에게 좋은 조건의 건강보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현재 외부 사설 전문가들을 동원해 홈페이지 개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훨씬 빠르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새 건강보험에 가입하려는 인터넷 이용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 가입이 곤란하고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또 당초 이 법에 반대했던 공화당 의원들은 건강보험 개혁법은 정부의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다 업무가 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