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들이 운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운동이 벌어진다는 소식을 최근에 전해드렸는데요. 결국, 사우디 당국이 여성운전 허용 촉구 운동의 하나로 차량을 직접 몬 여성 14명을 체포했습니다. 사우디 일간 알마디나는 사우디 당국이 수도 리야드, 서부 제다와 메카, 동부 지역에서 여성 운전자들을 붙잡아 가뒀다고 27일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여성운전 허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2011년 이래 두 번째입니다. 2년 전에는 시위를 주도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인 활동가 마날 알샤리프가 자신이 운전하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9일간 구금됐고요. 이어 여성 40명이 알샤리프의 구금에 항의하면서 차를 몰기도 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에서는 1990년에도 여성 약 47명이 승용차 15대를 거리로 몰고 나와 여성운전 금지에 항의하다가 구속당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중국 광둥성의 유력 신문 신쾌보가 요즘 한 소속 기자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이 신문사 소속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천융저우 기자가 국영 건설장비업체인 중롄중커에 재무비리가 있다고 폭로하면서 얘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폭로기사가 나가자 천 기자는 '기업 이미지 실추죄'로 구속됐는데요. 신쾌보가 이를 언론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서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등장하는데요. 천 기자가 이전에 뇌물을 받고 몇몇 기사를 썼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신쾌보가 사과문을 실으면서 소동이 일단락됐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이 눈여겨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사실 이번 사태가 다시 중국 내 언론 자유 투쟁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신쾌보는 천 기자가 잡혀가자 지난 23일과 24일 이틀 연속 1면에 "사람을 풀어줘라"는 항의성 글을 게재해서 올해 초 당국의 검열에 파업으로 맞섰던 개혁성향의 중국 주간지 남방주말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불치병에 걸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 직접 치료 약을 개발했던 사람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네요?
기자) 네, 아들을 위해 ‘로렌조 오일’이라는 치료 약을 개발했던 아우구스토 오도네 씨가 24일 고향 이탈리아에서 향년 80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오도네 씨가 크게 감동을 줬던 건 의사들이 포기한 병이었지만 아들을 위해서 직접 치료 약을 만들었기 때문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도네 씨는 아들이 2년밖에 더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자 아내와 함께 평소 전혀 몰랐던 의학과 생화학에 매달렸습니다. 바로 아들 로렌조의 치료 약을 개발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오도네 부부는 1980년대 초 한 영국 화학자의 도움을 받아 올리브와 평지씨 기름에서 뽑은 혼합물로 치료 약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요. 이 약을 사용한 아들 로렌조는 기적 같이 서른 살까지 살다가 지난 2008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구유고슬라비아의 지도자 요시프 티토의 미망인이 최근에 세상을 떠났는데, 이 미망인의 장례식 소식도 관심거리였군요?
기자) 네, 미망인 요반카 브로즈 여사의 장례식이 26일 세르비아 국장으로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열렸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브로즈는 나름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남편 티토처럼 브로즈는 열일곱 살 때 빨치산으로 반나치 투쟁에 참가했습니다. 브로즈는 그 뒤 티토의 개인비서로 일하다가 지난 1952년 티토와 결혼해 약 30여 년을 영부인으로 지냈습니다. 하지만 브로즈는 남편 티토가 사망한 뒤 거의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어렵게 살았다고 하는데요. 사망한 뒤엔 평소 바람대로 남편 옆에 묻혔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나이 들어 악기를 배우면 뇌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소식, 알아볼까요?
기자) 네, 미국 캔자스대학 연구진이 60세에서 83세 사이의 건강한 노인들을 상대로 실험한 결과, 아무리 늦은 나이라도 악기를 배우면 뇌 기능에 좋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아무래도 뭔가 새로운 걸 배우면 뇌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브렌다 한나 플래디 교수는 음악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것이 일종의 ‘인지 운동’ 역할을 함으로써 두뇌를 더욱 건강하고 튼튼하게 해주며 노화를 막아준다면서 나이 들어서도 오랜 시간에 걸쳐 악기를 배우면 두뇌에서 노화로 인한 인지 기능의 퇴화를 상쇄해주는 재생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들이 운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운동이 벌어진다는 소식을 최근에 전해드렸는데요. 결국, 사우디 당국이 여성운전 허용 촉구 운동의 하나로 차량을 직접 몬 여성 14명을 체포했습니다. 사우디 일간 알마디나는 사우디 당국이 수도 리야드, 서부 제다와 메카, 동부 지역에서 여성 운전자들을 붙잡아 가뒀다고 27일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여성운전 허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2011년 이래 두 번째입니다. 2년 전에는 시위를 주도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인 활동가 마날 알샤리프가 자신이 운전하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9일간 구금됐고요. 이어 여성 40명이 알샤리프의 구금에 항의하면서 차를 몰기도 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에서는 1990년에도 여성 약 47명이 승용차 15대를 거리로 몰고 나와 여성운전 금지에 항의하다가 구속당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중국 광둥성의 유력 신문 신쾌보가 요즘 한 소속 기자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이 신문사 소속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천융저우 기자가 국영 건설장비업체인 중롄중커에 재무비리가 있다고 폭로하면서 얘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폭로기사가 나가자 천 기자는 '기업 이미지 실추죄'로 구속됐는데요. 신쾌보가 이를 언론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서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등장하는데요. 천 기자가 이전에 뇌물을 받고 몇몇 기사를 썼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신쾌보가 사과문을 실으면서 소동이 일단락됐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이 눈여겨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사실 이번 사태가 다시 중국 내 언론 자유 투쟁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신쾌보는 천 기자가 잡혀가자 지난 23일과 24일 이틀 연속 1면에 "사람을 풀어줘라"는 항의성 글을 게재해서 올해 초 당국의 검열에 파업으로 맞섰던 개혁성향의 중국 주간지 남방주말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불치병에 걸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 직접 치료 약을 개발했던 사람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네요?
기자) 네, 아들을 위해 ‘로렌조 오일’이라는 치료 약을 개발했던 아우구스토 오도네 씨가 24일 고향 이탈리아에서 향년 80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오도네 씨가 크게 감동을 줬던 건 의사들이 포기한 병이었지만 아들을 위해서 직접 치료 약을 만들었기 때문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도네 씨는 아들이 2년밖에 더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자 아내와 함께 평소 전혀 몰랐던 의학과 생화학에 매달렸습니다. 바로 아들 로렌조의 치료 약을 개발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오도네 부부는 1980년대 초 한 영국 화학자의 도움을 받아 올리브와 평지씨 기름에서 뽑은 혼합물로 치료 약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요. 이 약을 사용한 아들 로렌조는 기적 같이 서른 살까지 살다가 지난 2008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구유고슬라비아의 지도자 요시프 티토의 미망인이 최근에 세상을 떠났는데, 이 미망인의 장례식 소식도 관심거리였군요?
기자) 네, 미망인 요반카 브로즈 여사의 장례식이 26일 세르비아 국장으로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열렸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브로즈는 나름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남편 티토처럼 브로즈는 열일곱 살 때 빨치산으로 반나치 투쟁에 참가했습니다. 브로즈는 그 뒤 티토의 개인비서로 일하다가 지난 1952년 티토와 결혼해 약 30여 년을 영부인으로 지냈습니다. 하지만 브로즈는 남편 티토가 사망한 뒤 거의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어렵게 살았다고 하는데요. 사망한 뒤엔 평소 바람대로 남편 옆에 묻혔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나이 들어 악기를 배우면 뇌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소식, 알아볼까요?
기자) 네, 미국 캔자스대학 연구진이 60세에서 83세 사이의 건강한 노인들을 상대로 실험한 결과, 아무리 늦은 나이라도 악기를 배우면 뇌 기능에 좋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아무래도 뭔가 새로운 걸 배우면 뇌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브렌다 한나 플래디 교수는 음악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것이 일종의 ‘인지 운동’ 역할을 함으로써 두뇌를 더욱 건강하고 튼튼하게 해주며 노화를 막아준다면서 나이 들어서도 오랜 시간에 걸쳐 악기를 배우면 두뇌에서 노화로 인한 인지 기능의 퇴화를 상쇄해주는 재생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