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러시아 인터넷 회사 취업

미국 정보당국의 기밀 감시 프로그램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러시아에서 대형 인터넷 웹사이트의 기술지원직에 취업했다고 스노든의 변호인이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스노든이 1일부터 새 직장에서 일을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스노든은 지난 6월 미국을 탈출해 홍콩을 거쳐 러시아로 망명한 뒤 거처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의 유명 인터넷 사회연결망 비콘타크테의 창립자 파벨 두로프는 공개적으로 스노든에게 일자리를 제안했지만 스노든이 이를 거절했습니다.

미국 사법당국은 스노든을 간첩혐의로 수배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