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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북 시도 탈북자, 한국 공항서 검거


지난 1월 한국에 정착했다가 재입북한 탈북자들이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1월 한국에 정착했다가 재입북한 탈북자들이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검찰은 한국에 입국해 2년여 동안 정부가 준 정착지원금 등을 모아서 다시 북한으로 가려 한 탈북자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탈북자는 먼저 탈북해 한국에 체류하던 동생의 권유로 2011년 10월 한국에 입국했지만 적응하지 못했고, 지난 달 중국을 통해 재입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탈북자는 지난 달 출국을 시도하던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 될 당시 김일성 배지 2개와 자체 제작한 인공기 그림 1개,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긴 메모지 등을 갖고 있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 탈북자는 재입북을 결심한 뒤 한국 정부의 정착지원금과 주거지원금, 취업장려금 등 3만 달러를 재입북 자금으로 마련했으며, 이 가운데 1만 달러는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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