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19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이란 대사관 근처에서 자살폭탄이 연속으로 터져 이란 외교관 1명을 포함해 최소한 22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압둘라 아젬 여단’이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감행했고 자살폭탄 공격은 영웅적인 수니파 모슬렘 2명이 벌인 ‘순교 작전’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수니파 반군이 이란 대사관을 공격했다면 역시 시리아 내전하고 연관이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격받은 이란 대사관이 있는 지역은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인데요. 헤즈볼라와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은 시아파 분파인 알라위트파가 정권을 잡고 있는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수니파 국가나 알 카에다와 연계된 수니파 반군 조직은 시리아 반군을 지원해온 터라 이들에게 이란과 헤즈볼라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입니다.
진행자) 호르몬 이상 치료를 받으러 미국에 왔던 비만의 한 프랑스인이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려다 너무 뚱뚱하다는 이유로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다는 소식을 이달 초에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여태껏 프랑스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가 고통스런 20여일을 보내고서야 마침내 고향에 돌아갈 수 있게 됐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네요?
기자) 네, 기구한 사연의 주인공은 몸무게가 230kg 정도 나가는 프랑스인 케빈 슈내 씨입니다. 슈내 씨는 비행기를 못 타자 배편으로 프랑스로 가려고 했는데요. 하지만 이것도 선박회사의 거절로 무산됐습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슈내는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가 아닌 영국까지 갔는데요. 영국에서 20일 가까스로 여객선을 타고 고향으로 가게 됐습니다.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슈내 씨가 영국에선 고속철도인 유로스타를 타고 프랑스로 가려 했지만 안전 규정을 문제로 탑승을 거부당하기도 했죠?
기자) 네, 유로스타 측은 만일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도버 해협의 지하터널에서 열차에 사고가 났을 때 본인 대피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다른 승객의 안전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슈내 씨의 탑승을 거부했는데요. 결국 영국에 있는 프랑스 영사관의 도움을 받아 영국 도버를 출발하는 여객선에 몸을 실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중국이 최근 태풍 피해를 본 필리핀에 뒤늦게 의료진과 구호대를 파견한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중국 외교부가 20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서 응급의료팀과 홍십자회의 국제구호대를 곧 필리핀에 파견키로 했고, 홍십자회 제1진 구호대는 20일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 해군 소속 의료선 '화평방주'를 21일 필리핀 재해 지역으로 보낸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중국의 이런 조치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사실 많이 늦은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은 태풍피해가 발생하자 11일 수송기로 병력과 의료진을 보냈고요. 또 호주, 일본, 한국 등도 의료지원단이나 구조대를 속속 파견했습니다. 중국은 이렇게 국제사회가 돈과 구호물자는 물론 의료, 피해복구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한걸음 늦은 지난 17일에 긴급지원 의료대를 파견하겠다는 뜻을 필리핀에 전달했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북극해상에서 시위를 벌이다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던 환경단체 회원들이 보석으로 잇따라 석방됐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네요?
기자) 네, 러시아 법원이 북극해 인근 유전 개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현지 당국에 체포·구속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들에게 연이어 보석 판결을 내렸습니다. 보석 판결로 18일과 19일에는 12명이 석방됐고요, 또 20일에는 추가로 2명이 풀려났는데요.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아직도 갇혀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모두 30명이 체포됐는데요. 14명이 풀려나서 이제 16명이 남았습니다. 많은 전문가는 러시아 법원이 추가로 그린피스 회원들을 보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미국 공군이 한꺼번에 인공위성 29개를 발사했다는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네, 미국 공군이 버지니아주 월롭스섬의 미국 항공우주국 기지에서 현지시각으로 19일 오후 8시 15분, 위성 29개를 실은 미노타우로스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위성 29개는 지금껏 한 로켓으로 발사한 위성 수로는 가장 많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위성 29개를 로켓 하나에 다 실어 보내는 게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기자) 네, 로켓에 실린 인공위성 29개 가운데 28개가 높이와 너비가 각각 10㎝인 육면체 모양에 무게가 0.89㎏에 불과한 초소형 위성이라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발사된 초소형 위성에는 미국 고등학생들이 만든 것에서부터 똑똑한 손전화로 제어되는 위성 등 다양한 과학탐사 위성이 포함됐다고 하는군요.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19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이란 대사관 근처에서 자살폭탄이 연속으로 터져 이란 외교관 1명을 포함해 최소한 22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압둘라 아젬 여단’이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감행했고 자살폭탄 공격은 영웅적인 수니파 모슬렘 2명이 벌인 ‘순교 작전’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수니파 반군이 이란 대사관을 공격했다면 역시 시리아 내전하고 연관이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격받은 이란 대사관이 있는 지역은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인데요. 헤즈볼라와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은 시아파 분파인 알라위트파가 정권을 잡고 있는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수니파 국가나 알 카에다와 연계된 수니파 반군 조직은 시리아 반군을 지원해온 터라 이들에게 이란과 헤즈볼라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입니다.
진행자) 호르몬 이상 치료를 받으러 미국에 왔던 비만의 한 프랑스인이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려다 너무 뚱뚱하다는 이유로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다는 소식을 이달 초에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여태껏 프랑스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가 고통스런 20여일을 보내고서야 마침내 고향에 돌아갈 수 있게 됐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네요?
기자) 네, 기구한 사연의 주인공은 몸무게가 230kg 정도 나가는 프랑스인 케빈 슈내 씨입니다. 슈내 씨는 비행기를 못 타자 배편으로 프랑스로 가려고 했는데요. 하지만 이것도 선박회사의 거절로 무산됐습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슈내는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가 아닌 영국까지 갔는데요. 영국에서 20일 가까스로 여객선을 타고 고향으로 가게 됐습니다.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슈내 씨가 영국에선 고속철도인 유로스타를 타고 프랑스로 가려 했지만 안전 규정을 문제로 탑승을 거부당하기도 했죠?
기자) 네, 유로스타 측은 만일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도버 해협의 지하터널에서 열차에 사고가 났을 때 본인 대피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다른 승객의 안전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슈내 씨의 탑승을 거부했는데요. 결국 영국에 있는 프랑스 영사관의 도움을 받아 영국 도버를 출발하는 여객선에 몸을 실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중국이 최근 태풍 피해를 본 필리핀에 뒤늦게 의료진과 구호대를 파견한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군요?
기자) 네, 중국 외교부가 20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서 응급의료팀과 홍십자회의 국제구호대를 곧 필리핀에 파견키로 했고, 홍십자회 제1진 구호대는 20일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 해군 소속 의료선 '화평방주'를 21일 필리핀 재해 지역으로 보낸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중국의 이런 조치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사실 많이 늦은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은 태풍피해가 발생하자 11일 수송기로 병력과 의료진을 보냈고요. 또 호주, 일본, 한국 등도 의료지원단이나 구조대를 속속 파견했습니다. 중국은 이렇게 국제사회가 돈과 구호물자는 물론 의료, 피해복구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한걸음 늦은 지난 17일에 긴급지원 의료대를 파견하겠다는 뜻을 필리핀에 전달했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북극해상에서 시위를 벌이다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던 환경단체 회원들이 보석으로 잇따라 석방됐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네요?
기자) 네, 러시아 법원이 북극해 인근 유전 개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현지 당국에 체포·구속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들에게 연이어 보석 판결을 내렸습니다. 보석 판결로 18일과 19일에는 12명이 석방됐고요, 또 20일에는 추가로 2명이 풀려났는데요.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아직도 갇혀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모두 30명이 체포됐는데요. 14명이 풀려나서 이제 16명이 남았습니다. 많은 전문가는 러시아 법원이 추가로 그린피스 회원들을 보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미국 공군이 한꺼번에 인공위성 29개를 발사했다는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네, 미국 공군이 버지니아주 월롭스섬의 미국 항공우주국 기지에서 현지시각으로 19일 오후 8시 15분, 위성 29개를 실은 미노타우로스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위성 29개는 지금껏 한 로켓으로 발사한 위성 수로는 가장 많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위성 29개를 로켓 하나에 다 실어 보내는 게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기자) 네, 로켓에 실린 인공위성 29개 가운데 28개가 높이와 너비가 각각 10㎝인 육면체 모양에 무게가 0.89㎏에 불과한 초소형 위성이라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발사된 초소형 위성에는 미국 고등학생들이 만든 것에서부터 똑똑한 손전화로 제어되는 위성 등 다양한 과학탐사 위성이 포함됐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