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전 세계 인권과 화합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공식 추모식이 10일 거행됐습니다. 요하네스버그 소웨토의 FNB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세계 약 100개국의 수반과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했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날 추모식에 참여한 정상급 인사의 수는 역대 최대로 그만큼 만델라가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죠?
기자) 맞습니다. 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수만 명의 남아공 국민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시작되기 수 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입장했는데요. 자리에서 일어선 채 손뼉을 치고 춤을 추는가 하면 노래를 부르며 만델라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고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가디언은 9일 자체 선정한 10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스노든이 1천445표를 득표하며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 직원 스노든은 NSA가 대대적인 통신망 도·감청을 통해 미국과 서방 협력국의 정보를 수집했다는 내용의 기밀문건 20여만 건을 유출한 인물로 현재 모스크바 인근 모처에서 은신 중인데요. 이 소식 연합 뉴스 국제면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스노든이 이렇게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은 이유가 뭘까요?
기자) 가디언은 독자들이 그에게 투표한 것은 단순히 그의 폭로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희생이 깊은 인상을 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인 마르코 웨버와 시니 사아렐라가 31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3위에 올랐습니다.
진행자) 싱가포르에서 일어난 외국인 노동자들의 폭동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철저한 법규와 치안을 자랑하는 싱가포르에서 40여 년 만에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8일 밤 싱가포르 외국인 노동자 거주 지역인 리틀 인디아에서 수백 명이 거리로 나와 차를 뒤집고 불울 붙이는 등 폭동을 벌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경찰 등 39명이 다치고, 차량 25대가 파손됐습니다. 또 폭동 가담자 27명이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싱가포르에서 이런 폭동이 일어난 건 지난 1969년, 중국계와 말레이시아계 사이의 인종 갈등으로 인한 충돌로 이후 40여 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폭동은 한 인도계 남성이 버스에 치여 숨지면서 시작됐는데요. 사고 현장은 남아시아계 이주민 노동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이들 중 4백여 명이 순식간에 몰려들어 피해자의 죽음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폭동으로 비화된 겁니다. 싱가포르 당국은 교통사고의 피해자와 폭동에 참여한 이주노동자들이 음주 상태였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리틀 인디아 지역에 금주령을 내리고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핫 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의 기온이 측정됐다고 하는데, 기온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기자) 미국 우주항공국이 위성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이용해 추정한 지구 최저기온 기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회에서 보고됐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은 동쪽 남극 대륙으로 2010년 8월에 섭씨 영하 93.2도 까지 떨어진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 7월 31일에도 이와 비슷한 영하 92.9도를 나타냈다는데요.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인기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은 남극 보스톡 기지로 영하 89.2도로 알려졌었는데요. 이번 기록은 종전의 최저기온 기록보다 더 낮은 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미 국립설빙센터 테드 스캠보스 연구원은 이런 기온은 화창한 여름날 화성의 극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기온이라며 이 지역이 지구 상에서 가장 추운 곳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록은 기온계로 측정한 것이 아니고 위성으로 측정한 것이어서 기네스북에 오르지는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프랑스에서 유방보형물을 생산한 업체 창업주가 실형을 받았다고 소식 전해주실까요?
기자) 프랑스 마르세유 법원은 10일, 발암성 유방보형물을 생산, 판매한 폴리 앵플랑 프로테즈(PIP)사의 창업주이자 회장 장클로드 마스에게 사기죄를 적용해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또 마스에게 7만 5천 유로, 약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의료 업계 종사를 영원히 금지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현재 파산 상태인 PIP사는 가슴 성형 보형물을 제조하면서 이익을 많이 남기려고 불법 공업용 실리콘 젤을 사용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발암과 파열 위험이 큰 이 공업용 실리콘 젤이 포함된 유방 보형물은 세계 65개국에 수출돼 30여만 명이 시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프랑스 정부는 PIP사에 공장 폐쇄 명령을 내려 생산을 금지하는 한편 이 회사 제품으로 시술받은 여성들에게 유방보형물을 제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전 세계 인권과 화합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공식 추모식이 10일 거행됐습니다. 요하네스버그 소웨토의 FNB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세계 약 100개국의 수반과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했는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날 추모식에 참여한 정상급 인사의 수는 역대 최대로 그만큼 만델라가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죠?
기자) 맞습니다. 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수만 명의 남아공 국민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시작되기 수 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입장했는데요. 자리에서 일어선 채 손뼉을 치고 춤을 추는가 하면 노래를 부르며 만델라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고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가디언은 9일 자체 선정한 10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스노든이 1천445표를 득표하며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 직원 스노든은 NSA가 대대적인 통신망 도·감청을 통해 미국과 서방 협력국의 정보를 수집했다는 내용의 기밀문건 20여만 건을 유출한 인물로 현재 모스크바 인근 모처에서 은신 중인데요. 이 소식 연합 뉴스 국제면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스노든이 이렇게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은 이유가 뭘까요?
기자) 가디언은 독자들이 그에게 투표한 것은 단순히 그의 폭로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희생이 깊은 인상을 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인 마르코 웨버와 시니 사아렐라가 31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3위에 올랐습니다.
진행자) 싱가포르에서 일어난 외국인 노동자들의 폭동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철저한 법규와 치안을 자랑하는 싱가포르에서 40여 년 만에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8일 밤 싱가포르 외국인 노동자 거주 지역인 리틀 인디아에서 수백 명이 거리로 나와 차를 뒤집고 불울 붙이는 등 폭동을 벌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경찰 등 39명이 다치고, 차량 25대가 파손됐습니다. 또 폭동 가담자 27명이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싱가포르에서 이런 폭동이 일어난 건 지난 1969년, 중국계와 말레이시아계 사이의 인종 갈등으로 인한 충돌로 이후 40여 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폭동은 한 인도계 남성이 버스에 치여 숨지면서 시작됐는데요. 사고 현장은 남아시아계 이주민 노동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이들 중 4백여 명이 순식간에 몰려들어 피해자의 죽음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폭동으로 비화된 겁니다. 싱가포르 당국은 교통사고의 피해자와 폭동에 참여한 이주노동자들이 음주 상태였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리틀 인디아 지역에 금주령을 내리고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핫 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의 기온이 측정됐다고 하는데, 기온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기자) 미국 우주항공국이 위성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이용해 추정한 지구 최저기온 기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회에서 보고됐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은 동쪽 남극 대륙으로 2010년 8월에 섭씨 영하 93.2도 까지 떨어진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 7월 31일에도 이와 비슷한 영하 92.9도를 나타냈다는데요.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인기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은 남극 보스톡 기지로 영하 89.2도로 알려졌었는데요. 이번 기록은 종전의 최저기온 기록보다 더 낮은 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미 국립설빙센터 테드 스캠보스 연구원은 이런 기온은 화창한 여름날 화성의 극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기온이라며 이 지역이 지구 상에서 가장 추운 곳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록은 기온계로 측정한 것이 아니고 위성으로 측정한 것이어서 기네스북에 오르지는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프랑스에서 유방보형물을 생산한 업체 창업주가 실형을 받았다고 소식 전해주실까요?
기자) 프랑스 마르세유 법원은 10일, 발암성 유방보형물을 생산, 판매한 폴리 앵플랑 프로테즈(PIP)사의 창업주이자 회장 장클로드 마스에게 사기죄를 적용해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또 마스에게 7만 5천 유로, 약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의료 업계 종사를 영원히 금지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현재 파산 상태인 PIP사는 가슴 성형 보형물을 제조하면서 이익을 많이 남기려고 불법 공업용 실리콘 젤을 사용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발암과 파열 위험이 큰 이 공업용 실리콘 젤이 포함된 유방 보형물은 세계 65개국에 수출돼 30여만 명이 시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프랑스 정부는 PIP사에 공장 폐쇄 명령을 내려 생산을 금지하는 한편 이 회사 제품으로 시술받은 여성들에게 유방보형물을 제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