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올해 인천항에 입항한 순항여객선 승객의 95%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반도 동해안에서 일출이 가장 빠른 울산 간절곶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올해 들어 인천항에 입항한 순항여객선의 중국인 관광객, 얼마나 됩니까?
기자) 인천항만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인천항에는 모두 92척의 순항여객선이 입항해, 16만 6천 7백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15만 7천여 명으로 95%를 차지했고, 미국인이 2천 백여 명으로 1.3%, 다음으로 영국인과 일본인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진행자) 중국인 순항여객선 관광객의 증가가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파급효과를 가져왔죠?
기자) 인천항만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미화로 약 1억6천만 달러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같은 추산은 한국관광공사가 순항여객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토대로 한 것인데,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평균적으로 소비하는 돈은 중국인이 998 달러, 일본인 399달러 그리고 호주 사람들이 108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그 밖에도 경제효과가 또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순항여객선 관광객들의 소비와는 별도로 생수를 비롯해 배에서 사용되는 각종 용품 그리고 선박용 유류와 항만시설 사용료 등이 있습니다.
이들 부대비용을 계산에 올리면 순항여객선 유치에 따른 부가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이처럼 순항여객선이 인천항에 많이 입항하는 건
최근 들어서 있어난 일이죠?
기자) 네, 올해 인천항에 들어온 순항여객선은 이달 안에 입항할 세 척을 포함해 모두 95척으로 사상 최대입니다.
인천항에 입항한 순항 여객선은 지난 2010년 13척이었지만
이듬해 31척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8척으로 줄었습니다.
진행자) 지난해 급감했다가 올해는 크게 늘었군요?
왜, 그렇게 됐을까요?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중국과 일본의 외교관계도 한 원인이 됐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국을 모항으로 출항하는 순항여객선 회사들이 중국과 일본의 관계 악화에 따라 일본에 기항하는 걸 피하고 인천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죠.
하지만 인천시는 이와는 조금 다르게 풀이했는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은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무엇보다 인천이 한국의 수도권과 가깝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인천에서 중국 텐진을 잇는 정기 순항여객선 항로를 개척한 게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진행자) 인천항의 중국인 순항여객선 관광객 유치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제 세모-연말이 가까워 오고 있는데,
또 새해 해맞이 행사도 곳곳에서 열리겠군요?
기자) 한국에선 새해 첫날을 맞아 바닷가나 산꼭대기에서 새해의 첫 해맞이를 하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주로 가족과 친지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들이죠.
오늘 소개해 드릴 행사는 한반도의 동해안에서 새해 일출이 가장 빠른 ‘울산 간절곶’의 해맞이 행사 준비를 소개할까 합니다.
진행자) 동해안 ‘울산 간절곶’의 해돋이가 가장 빠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년 1월 1일 간절곶의 일출시각은 오전 7시 31분 25초입니다. 부산 해운대보다는 7초, 포항 호미곶보다는 1분, 강릉 정동진보다는 7분 40초가 각각 빠릅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일대에서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인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2014년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번 해맞이 행사에는 약 1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행자) 해맞이에는 어떤 행사들이 펼쳐지죠?
기자) 네, 간절곶 해맞이 행사는 주제가 재미있습니다.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인데, 가장 먼저 새해 첫 해를 볼 수 있다는 자부심이 실린 것 같습니다.
행사로는 소망을 담은 풍선 날리기를 비롯해 일출시각을 숫자로 함께세기, 떡국 나눠먹기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큰 소망우체통에 편지쓰기 등이 마련됩니다.
전야제 행사에서는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송년 음악회가 열리고 새해의 다짐을 살펴보는 신년 휘호관, 그리고 새해의 길흉화복을 점쳐보는 신년 운세관도 운영됩니다.
진행자) 울산 간절곶의 새해 첫 해맞이 행사, 준비상황이었습니다.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의 정을 나누는 자선냄비에 또 이름을 밝히지 않은 거금이 들어왔군요?
기자) 네, 한국 구세군 자선냄비본부는 명동 예술극장 앞 자선냄비에 약 6만 5천 달러 상당의 무기명 채권이 성금으로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세군에 따르면 함박눈이 쏟아지던 지난 12일 오후 2시반쯤 예순 살 안팎인 긴 코트 차림의 신사가 자선냄비에 흰 봉투를 넣고 갔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구세군은 무엇이고 또 자선냄비는 무엇이죠?
기자) 구세군은 영국에 본부가 있는 기독교의 한 교파입니다.
자선냄비는 이 교파가 해마다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로 전국 각지에서 성금을 모금하는 빨간 통을 가리킵니다.
진행자) 네, 다시 무명의 성금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 봉투에 그처럼 큰 돈이 들어있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나중에 구세군 관계자들이 흰 봉투를 열자 그 안에 은행에서 바로 출금이 가능한 거액의 채권-돈을 찾을 수 있는 증서가 들어있었습니다.
이 증서는 관계자들이 은행에 진위여부를 확인한 결과 진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구세군의 모금 목표액은 552만 8천 달러로, 일년내 모음 저금통을 들고 오는 어린이에서부터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들이 조금씩, 또는 자신의 형편에 맞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운동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행자) 올해 들어 인천항에 입항한 순항여객선의 중국인 관광객, 얼마나 됩니까?
기자) 인천항만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인천항에는 모두 92척의 순항여객선이 입항해, 16만 6천 7백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15만 7천여 명으로 95%를 차지했고, 미국인이 2천 백여 명으로 1.3%, 다음으로 영국인과 일본인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진행자) 중국인 순항여객선 관광객의 증가가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파급효과를 가져왔죠?
기자) 인천항만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미화로 약 1억6천만 달러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같은 추산은 한국관광공사가 순항여객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토대로 한 것인데,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평균적으로 소비하는 돈은 중국인이 998 달러, 일본인 399달러 그리고 호주 사람들이 108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그 밖에도 경제효과가 또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순항여객선 관광객들의 소비와는 별도로 생수를 비롯해 배에서 사용되는 각종 용품 그리고 선박용 유류와 항만시설 사용료 등이 있습니다.
이들 부대비용을 계산에 올리면 순항여객선 유치에 따른 부가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이처럼 순항여객선이 인천항에 많이 입항하는 건
최근 들어서 있어난 일이죠?
기자) 네, 올해 인천항에 들어온 순항여객선은 이달 안에 입항할 세 척을 포함해 모두 95척으로 사상 최대입니다.
인천항에 입항한 순항 여객선은 지난 2010년 13척이었지만
이듬해 31척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8척으로 줄었습니다.
진행자) 지난해 급감했다가 올해는 크게 늘었군요?
왜, 그렇게 됐을까요?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중국과 일본의 외교관계도 한 원인이 됐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국을 모항으로 출항하는 순항여객선 회사들이 중국과 일본의 관계 악화에 따라 일본에 기항하는 걸 피하고 인천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죠.
하지만 인천시는 이와는 조금 다르게 풀이했는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은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무엇보다 인천이 한국의 수도권과 가깝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인천에서 중국 텐진을 잇는 정기 순항여객선 항로를 개척한 게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진행자) 인천항의 중국인 순항여객선 관광객 유치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제 세모-연말이 가까워 오고 있는데,
또 새해 해맞이 행사도 곳곳에서 열리겠군요?
기자) 한국에선 새해 첫날을 맞아 바닷가나 산꼭대기에서 새해의 첫 해맞이를 하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주로 가족과 친지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들이죠.
오늘 소개해 드릴 행사는 한반도의 동해안에서 새해 일출이 가장 빠른 ‘울산 간절곶’의 해맞이 행사 준비를 소개할까 합니다.
진행자) 동해안 ‘울산 간절곶’의 해돋이가 가장 빠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년 1월 1일 간절곶의 일출시각은 오전 7시 31분 25초입니다. 부산 해운대보다는 7초, 포항 호미곶보다는 1분, 강릉 정동진보다는 7분 40초가 각각 빠릅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일대에서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인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2014년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번 해맞이 행사에는 약 1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행자) 해맞이에는 어떤 행사들이 펼쳐지죠?
기자) 네, 간절곶 해맞이 행사는 주제가 재미있습니다.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인데, 가장 먼저 새해 첫 해를 볼 수 있다는 자부심이 실린 것 같습니다.
행사로는 소망을 담은 풍선 날리기를 비롯해 일출시각을 숫자로 함께세기, 떡국 나눠먹기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큰 소망우체통에 편지쓰기 등이 마련됩니다.
전야제 행사에서는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송년 음악회가 열리고 새해의 다짐을 살펴보는 신년 휘호관, 그리고 새해의 길흉화복을 점쳐보는 신년 운세관도 운영됩니다.
진행자) 울산 간절곶의 새해 첫 해맞이 행사, 준비상황이었습니다.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의 정을 나누는 자선냄비에 또 이름을 밝히지 않은 거금이 들어왔군요?
기자) 네, 한국 구세군 자선냄비본부는 명동 예술극장 앞 자선냄비에 약 6만 5천 달러 상당의 무기명 채권이 성금으로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세군에 따르면 함박눈이 쏟아지던 지난 12일 오후 2시반쯤 예순 살 안팎인 긴 코트 차림의 신사가 자선냄비에 흰 봉투를 넣고 갔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구세군은 무엇이고 또 자선냄비는 무엇이죠?
기자) 구세군은 영국에 본부가 있는 기독교의 한 교파입니다.
자선냄비는 이 교파가 해마다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로 전국 각지에서 성금을 모금하는 빨간 통을 가리킵니다.
진행자) 네, 다시 무명의 성금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 봉투에 그처럼 큰 돈이 들어있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나중에 구세군 관계자들이 흰 봉투를 열자 그 안에 은행에서 바로 출금이 가능한 거액의 채권-돈을 찾을 수 있는 증서가 들어있었습니다.
이 증서는 관계자들이 은행에 진위여부를 확인한 결과 진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구세군의 모금 목표액은 552만 8천 달러로, 일년내 모음 저금통을 들고 오는 어린이에서부터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들이 조금씩, 또는 자신의 형편에 맞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운동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