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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폭발물 조끼 두른 8살 소녀 체포


지난 4일 아프가니스탄 경찰들이 폭탄테러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4일 아프가니스탄 경찰들이 폭탄테러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미국의 중서부에서 동북부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최고 6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과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쳐 적어도 16명의 사망자와 함께 적지않은 피해가 나고 있습니다. 특히 엄청나게 낮은 체감 기온으로 인해 동상 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요. 이번 한파는 북극 지역의 차갑고 강력한 겨울폭풍, 극회오리 바람이 이례적으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미국의 많은 지역을 덮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 대부분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국립기상청은 거의 20년 만의 기록적인 한파라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미국의 많은 지역이 평년보다 15-25도 더 낮은 영하 35-45도의 기온을 기록해 미 국립기상청은 20년 만의 최악의 한파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밝혔는데요. 미국 중서부와 동북부 지역을 포함해 미 국토 절반이 폭설과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셈입니다. 영하 43도 이하의 기온이라면 5분만 노출돼도 동상에 걸릴 수가 있는데요. 현재 뉴욕주와 뉴저지주, 일리노이주 등 상당수의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거나 휴교령이 내려졌는가 하면 항공기 수 천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돼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한파는 7일을 고비로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이번에도 미국 소식인데요.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딸, 리즈 체니가 공화당 연방상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사퇴할 예정이라고 밝힌 소식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죠?

기자)네, 체니 전부통령의 큰딸인 리즈 체니가 연방상원의원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리즈 체니는 지난해 7월에 와이오밍 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는데요. 와이오밍 주는 딕체니 전 부통령이 5선 하원의원을 지낸 곳이기도 합니다. 이 소식 구글 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 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리즈 체니는 6일 성명을 통해 사퇴 의사를 공식 밝혔는데요. 사퇴한 이유를 뭐라고 밝혔나요?

기자) 네, 리즈 체니는 가족의 심각한 건강 문제로 출마를 포기한다고 말했지만 무슨 문제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리즈 체니는 상원의원 후보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버지니아 주에서 와이오밍 주로 거처를 옮겼는데요? 이를 두고 비판이 많았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동생 메리 체니와 동성결혼 문제를 놓고 공개적인 설전을 벌인 것도 리즈의 발목을 잡았는데요. 지난해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는 마이크 엔지 현 상원의원이 리즈 체니에게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스위스에서 스키를 타다 다쳤다는 기사도 인터넷에서 화제거리였는데 이 소식 좀 더 들어볼까요?

기자) 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스위스 알프스 지역의 한 스키장에서 지난 성탄절 연휴 중에 저속으로 스키를 타다가 넘어져서 다쳤는데요? 사고 당시에는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고만 생각했는데 베를린으로 돌아가서 주치의의 진료를 받은 결과 뼈에 금이 간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있게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메르켈 총리는 얼마나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야할 상황인가요?

기자) 메르켈 총리는 폴란드 방문을 포함해 3주 동안의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중에 열릴 올해 첫 내각 회의는 직접 주재하고 업무도 자택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폭발물을 두른 폭탄 조끼를 입은 한 어린 여자아이가 수감됐다는 소식도 화제거리였죠?

기자) 네, 8살쯤으로 돼 보이는 이 소녀는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에서 국경 순찰 경비대를 향해 공격을 가하려다 붙잡혔습니다. 이 소식 BBC 인터넷 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 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8살 정도라면 정말 어린 소녀인데요. 어떻게 자살 폭탄 공격을 시도하려 했을까요?

기자) 네, 이 여자 아이는 아프간의 한 유명한 탈레반 사령관의 동생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BBC 방송에 오빠가 자살폭탄 공격을 자행하라고 동생을 부추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한 아프간 병사가 자살폭탄 조끼를 입은 이 여자 아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는데요. 충격과 혼란 속에 쌓여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소녀는 조끼에 두른 폭탄을 터뜨릴 조작 단추를 작동할 수 없었거나 공격을 자행하기 앞서 체포된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세계 최초로 흰색의 화이트 라이거가 탄생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는데요. 이 소식 마지막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네, 라이거는 수컷 사자와 암컷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종간 잡종입니다. 그런데 미국 동남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는 세계 최초로 흰색 털을 가진 4마리의 라이거 형제가 태어났는데요. 전 세계에서 흰색털을 가진 화이트 라이거는 현재 이들 4마리 뿐입니다.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흰색 털을 가진 라이거는 4마리 뿐이지만 다른 색깔의 라이거들은 많지 않나요?

기자) 네, 현재 전 세계에는 1천마리 정도의 라이거가 있지만 이들 중 흰색의 사자와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거는 단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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