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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폭로, 러시아 연계설' 제기


미국 국가안보국의 사찰 내용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자료사진)
미국 국가안보국의 사찰 내용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미국의 은퇴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로드먼의 대변인 대런 프린스는 로드먼이 지난 18일 알코올 중독 재활원에 자진 입소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그곳이 어디인지, 또 얼마동안 재활원에 머물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로드먼은 최근 북한에서 보인 언행 때문에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았었는데 특히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씨의 석방 문제와 관련해 배씨가 구금된 것은 배씨 자신에게 책임에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로드먼은 이후 문제의 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술을 마셨다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는데요. 로드먼의 대변인 대런 프린스는 ‘로드먼은 자신의 방북이 역사적이고 기념비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북한 방문이 악몽으로 뒤바뀌었다’고 말했다며, ‘로드먼이 자신의 발언 때문에 사람들이 상처를 입은 것에 대해 당황스럽고 슬프고 후회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네티즌들은 또한 베트남에서 마약 사건에 연루된 마약사범들에 대해 무더기로 사형선고가 내려졌다는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죠?

기자) 네, 베트남 북부 꽝닌성 인민법원은 20일 국제마약조직 소속 조직원 89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30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법원은 또 13명에 대해 종신형을, 나머지 46명에 대해서는 최고 20년형의 중형을 각각 선고했는데요. 이들 마약사범은 인접 라오스에서 마약을 대량 밀반입하거나 밀매하다 적발돼 모두 기소됐습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번 재판은 베트남에서 지금까지 열린 마약 관련 재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는데요. 이들 마약사범이 그동안 반입한 마약만 해도 무려 12t에 이른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베트남은 600g 이상의 헤로인을 반입하거나 100g이상을 생산 또는 판매할 경우 사형에 처하는 등 마약 범죄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한 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미국 정치권에서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민간인 사찰 내용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러시아와 연계돼 있다는 주장이 한꺼번에 나와 화제가 되고 있네요?

기자) 네, 우선 마이크 로저스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19일 NBC 방송 일요 대담 프로그램에 나와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으로 미뤄, 스노든이 모종의 외부 도움을 받은 것이 확실해 보인다"라고 주장하면서 "스노든이 러시아의 품에 안겨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관리를 받으며 모스크바에 머무는 것을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다이앤 파인스타인 미 상원 정보위원장도 비슷한 취지의 언급을 했죠?

기자) 네, 파인스타인 상원 정보위원장은 NBC 방송과의 회견에서 "지금으로선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이 과정에서 스노든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두 의원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내놓지 않았지만 의회 차원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마리화나 흡입을 담배를 피우거나 독한 술을 마시는 것에 비유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이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19일, 주간지 ‘뉴요커'와의 회견에서 최근 콜로라도주와 워싱턴주에서 마리화나 흡연이 합법화된 데 대한 견해를 밝혔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우선 일각에서 제기하는 마리화나의 위험이 지나치다면서, 마리화나 흡연은 담배를 피우는 것과 다를 바 없고 술보다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마리화나와 흡입과 관련해 불평등한 체포 통계를 인용하면서 가난하거나 소수 인종의 청소년이 중산층 자녀보다 훨씬 가혹한 처벌을 받는다고 지적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인기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본인의 경험까지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도 어릴 때 마리화나를 피워봤지만, 나쁜 습관이나 비행 정도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렇다고 마리화나 흡입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라며 딸들에게도 마리화나 흡연은 나쁜 생각이고 시간 낭비이며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최근 중국에서 만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시진핑 국가주석 때문이라고요?

기자) 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 연말 민생 행보 차 만두 가게에 들렀는데 그 뒤로 중국 만두 업계에 친서민 바람이 불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시 주석이 깜짝 방문했던 베이징의 칭펑 만두 가게는 시 주석의 친서민 정책에 부응해 당분간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고 또 중국 고급 만두의 상징인 톈진 거우부리 만두는 최근 제품 값을 50% 내리겠다고 선언했다고 타이완 중국시보 인터넷망이 전했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화제의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타이완의 중국시보는 또한 시진핑 집권 이후 반부패와 함께 근검절약을 강조하면서 중국에서 '서민경제 바람'이 일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시보는 고급 호텔과 식당 등에도 공무원 손님이 뚝 끊기면서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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