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인단체가 북한에 나무 65억 그루를 심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3년 동안 이미 500만 그루를 심었다고 하는데요, 이성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 동부 뉴저지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원 그린 코리아 무브먼트' (OGKM, 조국을 푸르게)' 측은 북한의 산림녹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나무 65억 그루를 심는 운동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김호진 대표는 3일 ‘VOA’에, 지난 12월 말 북한 당국으로부터 위임장을 받았다며, 나무 생산에 필요한 종자와 묘목 마련 등을 위한 자금과 기술자료 지원, 기증자들과의 모임 등을 총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호진 원 그린 코리아 무브먼트 대표] "내각의 비준을 거쳐서 국토환경성에서 저희한테 이제 일임을 했죠. 이번에 전체를 심기 위해서는 약 65억 그루의 묘목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체 200개 시, 군에 우선 양묘장을 건설해서 그 묘목을 생산하고 그 묘목을 산이나 필요한 곳에 심는 그런 운동입니다."
65억 그루 목표를 세운 것은 총 200만 헥타르에 달하는 북한의 헐벗은 산에 나무를 심으려면 헥타르 당 3천 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북한은 이 사업을 위해 국제 컨소시엄 상설 사무국을 평양에 설치하고 교통, 통신 시설 이용과 자유로운 출입국을 보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미국 뉴저지에서 한인들을 위한 요양원을 운영 중인 김 대표는 지난 2006년 다른 비영리단체들과 함께 북한 나진에 양로원을 설립한 일이 북한을 돕기 시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호진 원 그린 코리아 무브먼트 대표] "북쪽의 가장 큰 문제가 뭐였냐면은 환경이 많이 파괴됐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문제가 있어서 농사가 잘 안되고 있는 걸 발견했어요. 그래서 협동농장에서 알곡 증산도 중요하지만 나무 심는 것을 병행해서 환경 복구가 돼야 동전의 양면처럼 같이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냐 해서, 저희가 많은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범사업을 해서 (북한 당국과) 서로 공감대가 형성이 됐죠."
김 대표는 이미 지난 3년간 함경도와 평안도, 황해도 등에 50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산림녹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 설립한 '원 그린 코리아 무브먼트' 는 한인 회원 30여 명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산림 사업을 위해서는 유엔을 포함한 국제 단체와 한국 정부, 언론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김 대표는 말했습니다.
[녹취: 김호진 원 그린 코리아 무브먼트 대표] "앞으로는 이제 원 그린 코리아 무브먼트는 하나의 국가적인 과업이기 떄문에 많은 국제기구들이, 또 NGO들이 참여해주기를 좀 바라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북한에 나무 심기 사업의 준비 작업으로 오는 26일부터 중국 선양에서 '황폐화된 산림 복원과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에 관한 국제 토론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론회에는 북한 대표단과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 세계산림 연구기관연합회 (IUFRO)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한국의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수목원 관계자들도 초청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습니다.
그 동안 북한을 100 차례 넘게 방문했다는 김 대표는 토론회 준비를 위해 4일 다시 북한으로 떠났습니다.
VOA 뉴스 이성은 입니다.
미 동부 뉴저지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원 그린 코리아 무브먼트' (OGKM, 조국을 푸르게)' 측은 북한의 산림녹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나무 65억 그루를 심는 운동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김호진 대표는 3일 ‘VOA’에, 지난 12월 말 북한 당국으로부터 위임장을 받았다며, 나무 생산에 필요한 종자와 묘목 마련 등을 위한 자금과 기술자료 지원, 기증자들과의 모임 등을 총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호진 원 그린 코리아 무브먼트 대표] "내각의 비준을 거쳐서 국토환경성에서 저희한테 이제 일임을 했죠. 이번에 전체를 심기 위해서는 약 65억 그루의 묘목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체 200개 시, 군에 우선 양묘장을 건설해서 그 묘목을 생산하고 그 묘목을 산이나 필요한 곳에 심는 그런 운동입니다."
65억 그루 목표를 세운 것은 총 200만 헥타르에 달하는 북한의 헐벗은 산에 나무를 심으려면 헥타르 당 3천 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북한은 이 사업을 위해 국제 컨소시엄 상설 사무국을 평양에 설치하고 교통, 통신 시설 이용과 자유로운 출입국을 보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미국 뉴저지에서 한인들을 위한 요양원을 운영 중인 김 대표는 지난 2006년 다른 비영리단체들과 함께 북한 나진에 양로원을 설립한 일이 북한을 돕기 시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호진 원 그린 코리아 무브먼트 대표] "북쪽의 가장 큰 문제가 뭐였냐면은 환경이 많이 파괴됐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문제가 있어서 농사가 잘 안되고 있는 걸 발견했어요. 그래서 협동농장에서 알곡 증산도 중요하지만 나무 심는 것을 병행해서 환경 복구가 돼야 동전의 양면처럼 같이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냐 해서, 저희가 많은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범사업을 해서 (북한 당국과) 서로 공감대가 형성이 됐죠."
김 대표는 이미 지난 3년간 함경도와 평안도, 황해도 등에 50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산림녹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 설립한 '원 그린 코리아 무브먼트' 는 한인 회원 30여 명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산림 사업을 위해서는 유엔을 포함한 국제 단체와 한국 정부, 언론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김 대표는 말했습니다.
[녹취: 김호진 원 그린 코리아 무브먼트 대표] "앞으로는 이제 원 그린 코리아 무브먼트는 하나의 국가적인 과업이기 떄문에 많은 국제기구들이, 또 NGO들이 참여해주기를 좀 바라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북한에 나무 심기 사업의 준비 작업으로 오는 26일부터 중국 선양에서 '황폐화된 산림 복원과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에 관한 국제 토론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론회에는 북한 대표단과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 세계산림 연구기관연합회 (IUFRO)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한국의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수목원 관계자들도 초청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습니다.
그 동안 북한을 100 차례 넘게 방문했다는 김 대표는 토론회 준비를 위해 4일 다시 북한으로 떠났습니다.
VOA 뉴스 이성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