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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서 다음 주 다양한 북한인권 행사 열려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마이클 커비 위원장이 지난 달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마이클 커비 위원장이 지난 달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에서 다음 주에 다양한 북한인권 관련 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위원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먼저 14일에는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브루킹스연구소와 북한인권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북한인권 토론회가 열립니다.

토론회에는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마이클 커비 위원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 내용과 권고안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음 날인 15일에는 북한인권위원회가 작성한 북한 정권의 불법 경제활동에 관한 보고서 발표회가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열립니다.

‘불법: 진화하는 북한의 경화 작전’ 이란 제목의 이 보고서는 북한 정권을 지탱하는데 현금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북한에서 반인도 범죄를 자행하는 자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저녁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한미경제연구소와 북한인권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에서는 탈북자들의 한국사회 적응 실태에 관한 강연이 열립니다.

이어 17일에는 북한인권위원회와 한미경제연구소, 그리고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한국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한국학회 연례 학술토론회가 열립니다.

토론회에서는 북한의 인권과 정치안보, 경제 등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북한인권위원회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7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음 주 한 주 동안 이처럼 다양한 북한인권 관련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4월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을 꼽았습니다.

[녹취: 스칼라튜 사무총장] "Remember next week april 15 is.."

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을 전후해 선전 활동을 강화하고 때로는 도발을 자행한다는 겁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이 시기야 말로 인권단체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지지세력을 모으기에 가장 좋은 때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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