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서방세계가 러시아에서 들어오는 에너지원에 대한 의존을 줄일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에드 데이비 영국 에너지 장관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유럽에 파는 천연가스를 볼모로 삼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다음 달 주요 7개국 회담에서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대책을 주요의제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유럽연합, EU는 필요한 천연가스 가운데 약 4분의 1을 러시아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를 제재하고 싶어도 선뜻 나서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더욱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 현재 다양한 방안이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일단 미국산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늘리는 등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또 셰일가스같이 천연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방안도 나왔고요.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폐쇄했던 원자력 발전소를 다시 가동하는 조치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자, 지난 18일 에베레스트산에 눈사태가 나서 셰르파 13명이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이와 관련해 셰르파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는 소식이 인터넷에서 화제군요?
기자) 네, 셰르파라면 히말라야 등반을 돕는 네팔 현지 안내인을 말하는데요. 셰르파들이 이번 눈사태로 숨지거나 실종된 동료들을 기려 올 등반철의 등반을 거부하기로 22일 결정했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네팔 정부는 사실 이 셰르파들 덕에 매년 적잖은 수입을 올리는데, 그래서 이 발표가 나오자 마자 바로 셰르파들을 달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네팔 관광부는 22일 셰르파들이 등반을 거부한다고 발표한 직후 성명을 내고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셰르파를 돕고 구조비용을 부담하기 위한 구제기금을 만들어서 외국인들이 내는 에베레스트 등반비의 3%를 매년 이 기금에 넣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3년 이상 내전을 치르고 있는 시리아가 대통령 선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군요?
기자) 네,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은 무함마드 라함 시리아 국회의장을 인용해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됐고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입후보 등록을 받는다고 21일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물론 이 선거에 나오겠죠?
기자)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임기가 7월 17일까지인데요. 아사드는 아직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이 원한다면 3연임에 나서겠다는 뜻을 아사드 대통령이 그동안 여러 차례 밝혔기 때문에 출마가 확실합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30년 동안 집권한 부친 하페즈 알아사드의 뒤를 이어서 지난 2000년에 대통령이 됐는데요. 그 뒤에 한 차례 연임해서 현재 14년째 시리아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네티즌들은 아프리카 남수단 난민 200명 이상이 살해됐다는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네요?
기자) 네, 남수단 반군이 북부 유전지대에서 적대 관계에 있는 부족민 200명을 살해했다고 유엔이 21일 밝혔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남수단 반군이라면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이 이끄는 반군을 말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들 반군이 지난 15일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던 북부 유전지대 벤티우를 다시 탈환하고 나서 이슬람 사원과 가톨릭 교회 등으로 피신한 딘카족 민간인들을 학살했다고 유엔 관리들이 전했습니다. 학살당한 딘카족은 살바 키르 대통령이 속한 남수단 최대 부족인데요. 하지만 반군 지도부는 학살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영국인 관광객이 스리랑카 공항에서 체포된 뒤 곧 추방된다는데, 그 이유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이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영국인 여성 나오미 콜맨 씨가 최근 스리랑카 콜롬보 공항에서 오른팔에 부처 문신을 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어 공항 근처 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콜맨 씨는 다음날 법정에서 추방 명령을 받았다는데요. 이 소식, BBC 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스리랑카 국민 대다수가 불교도라 이런 부처 문신에 민감한 모양인데, 이전에도 이런 일은 종종 있지 않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3월에도 한 영국인 여행객이 부처 문신 때문에 콜롬보 공항에서 입국이 거절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2년 전에는 부처 문신을 한 건 아니지만, 불상에 입을 맞춘 프랑스 관광객 3명이 실형인 집행유예 2년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서방세계가 러시아에서 들어오는 에너지원에 대한 의존을 줄일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에드 데이비 영국 에너지 장관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유럽에 파는 천연가스를 볼모로 삼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다음 달 주요 7개국 회담에서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대책을 주요의제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유럽연합, EU는 필요한 천연가스 가운데 약 4분의 1을 러시아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를 제재하고 싶어도 선뜻 나서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더욱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 현재 다양한 방안이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일단 미국산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늘리는 등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또 셰일가스같이 천연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방안도 나왔고요.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폐쇄했던 원자력 발전소를 다시 가동하는 조치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자, 지난 18일 에베레스트산에 눈사태가 나서 셰르파 13명이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이와 관련해 셰르파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는 소식이 인터넷에서 화제군요?
기자) 네, 셰르파라면 히말라야 등반을 돕는 네팔 현지 안내인을 말하는데요. 셰르파들이 이번 눈사태로 숨지거나 실종된 동료들을 기려 올 등반철의 등반을 거부하기로 22일 결정했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네팔 정부는 사실 이 셰르파들 덕에 매년 적잖은 수입을 올리는데, 그래서 이 발표가 나오자 마자 바로 셰르파들을 달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네팔 관광부는 22일 셰르파들이 등반을 거부한다고 발표한 직후 성명을 내고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셰르파를 돕고 구조비용을 부담하기 위한 구제기금을 만들어서 외국인들이 내는 에베레스트 등반비의 3%를 매년 이 기금에 넣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3년 이상 내전을 치르고 있는 시리아가 대통령 선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군요?
기자) 네,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은 무함마드 라함 시리아 국회의장을 인용해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됐고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입후보 등록을 받는다고 21일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물론 이 선거에 나오겠죠?
기자)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임기가 7월 17일까지인데요. 아사드는 아직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이 원한다면 3연임에 나서겠다는 뜻을 아사드 대통령이 그동안 여러 차례 밝혔기 때문에 출마가 확실합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30년 동안 집권한 부친 하페즈 알아사드의 뒤를 이어서 지난 2000년에 대통령이 됐는데요. 그 뒤에 한 차례 연임해서 현재 14년째 시리아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네티즌들은 아프리카 남수단 난민 200명 이상이 살해됐다는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네요?
기자) 네, 남수단 반군이 북부 유전지대에서 적대 관계에 있는 부족민 200명을 살해했다고 유엔이 21일 밝혔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남수단 반군이라면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이 이끄는 반군을 말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들 반군이 지난 15일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던 북부 유전지대 벤티우를 다시 탈환하고 나서 이슬람 사원과 가톨릭 교회 등으로 피신한 딘카족 민간인들을 학살했다고 유엔 관리들이 전했습니다. 학살당한 딘카족은 살바 키르 대통령이 속한 남수단 최대 부족인데요. 하지만 반군 지도부는 학살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영국인 관광객이 스리랑카 공항에서 체포된 뒤 곧 추방된다는데, 그 이유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이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영국인 여성 나오미 콜맨 씨가 최근 스리랑카 콜롬보 공항에서 오른팔에 부처 문신을 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어 공항 근처 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콜맨 씨는 다음날 법정에서 추방 명령을 받았다는데요. 이 소식, BBC 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스리랑카 국민 대다수가 불교도라 이런 부처 문신에 민감한 모양인데, 이전에도 이런 일은 종종 있지 않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3월에도 한 영국인 여행객이 부처 문신 때문에 콜롬보 공항에서 입국이 거절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2년 전에는 부처 문신을 한 건 아니지만, 불상에 입을 맞춘 프랑스 관광객 3명이 실형인 집행유예 2년형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