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워싱턴 24시’ 입니다. VOA 천일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오늘(29일)부터 아프리카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미 해군이 170억 달러를 들여 핵잠수함 10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미국 디즈니 사가 중국 상하이 놀이공원에 8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마무리 했군요?
기자) 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이렇게 아시아 4개국 순방을 마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29일)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연설을 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OBAMA ACT)) [녹취: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We believe that all nations and peoples have the right to live in secure…”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국가와 민족들은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다고 전제한 뒤 국제법과 항해의 자유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분쟁은 협박이나 무력이 아니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필리핀에 대한 방위공약도 재확인한 겁니까?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이 양국 군 장병들 앞에서 연설했던 건데요 필리핀에 대한 방위공약은 공고하다면서 동맹국들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만큼 이 공약을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번에 체결한 방위협력확대협정으로 필리핀에 태풍 피해 등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미군이 신속 지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또 이번 아시아 순방중에 오바마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가 중국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을 통과했었다고 하죠?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6일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말레이시아로 향하던 길이었는데요. 당시 오바마 대통령 일행이 탑승했던 전용기가 중국이 지난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을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 11월 동중국해에 일방적으로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했었고요. 모든 항공기들이 이 구역을 진입할시 사전에 통보할 것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순방으로 그동안 말뿐이라는 비판을 받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이 체면을 세운 것 같죠?
기자) 그런 평가가 많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처음으로 아시아를 방문했던 건데요. 중국을 압박하고 아시아 동맹국들에 대한 안보 약속을 확실히 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분석가들은 ‘아시아 재균형’이라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표적인 외교정책을 어느 정도 구체화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 필리핀으로 이어지는 역내 안보동맹의 중심축을 재결속함으로써 대 중국 견제의 틀을 견고히 다졌다는 평가입니다.
진행자) 안보 문제와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게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특히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에 대해 압박과 제재에 무게를 둔 발언을 계속 했는데요. 그러나 이 같은 메시지가 실제로 대북 억지 효과를 가져올 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같습니다. 북한은 최근에도 미-한 정상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며 4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무역협상을 비롯한 경제 분야는 어떻습니까?
기자) 당초 일본과의 협상 기대를 모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은 결국 타결되지 못했습니다. 또 그 여파로 오바마 대통령의 세번째 순방국이었던 말레이시아와의 무역협상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문으로 어느 정도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조만간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ABC방송이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기간인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1%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11월의 42%에서 조금 더 떨어진 건데요. 특히 최근 국제적으로 가장 큰 현안인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지지율은 34%로 매우 저조했습니다. 다음으로는 건강보험개혁제도 38%,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42%였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낮은 지지율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다음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아프리카 순방 소식 살펴보죠.
진행자) 네. 케리 미 국무장관이 오늘(29일) 출국해 엿새 동안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국가들을 순방하는데요. 대상 국가들은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콩고민주공화국과 앙골라, 이렇게 세 나라입니다. 케리 장관은 또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아프리카 연합(AU) 본부에도 들러 고위급 회담도 가질 계획입니다.
진행자) 우선 에티오피아에서는 주로 어떤 현안들을 논의하게 됩니까?
기자) 네. 국무부는 케리 장관이 하일레마리암 데살란 총리와 테드로스 아드하놈 외무장관 등을 만나 평화와 민주주의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연합(AU) 외교 회담에서는 남수단 사태가 다뤄지게 되는데요. 남수단은 지난해 말부터 각기 다른 종족을 대표하는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에티오피아 정부가 현재 중재 역할에 나서고 있습니다.
진행자) 케리 장관이 남수단 사태에 관해 따로 언급한 내용이 있다고요?
기자) 네. 케리 장관이 어제(28일) 저희 VOA 중앙방송과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남수단에서 지금 100만명 이상의 많은 국민들이 내전으로 피난길에 올라 있다면서 사태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인사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의 말 들어보시죠.
((KERRY ACT)) [녹취: 존 케리 미 국무장관] “The leaders need to step up here and open up to creating a civil society…”
주변국 지도자들이 남수단에 시민사회를 구성하도록 하는 일과 정부개혁 지원하는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케리 장관은 아울러 남수단 정부와 반군 측이 대화를 통해 절충점을 찾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케리 장관이 방문하는 콩고민주공화국 역시 반군과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케리 장관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조셉 카빌라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요. 이곳은 현재 수십개의 무장조직이 정부군을 공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반군들의 해체 방안과 함께 콩고의 장기적인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마지막 순방지 앙골라에서는 양국간 무역과 상호 정책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전망입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인데요. 미 해군이 고성능 핵잠수함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오는 2018년까지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1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하고 ‘제너럴다이나믹 전기선박’회사 등 2곳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 해군이 어제(28일) 밝혔습니다. 계약 액수만 자그마치 176억 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무기 구매 사업입니다.
진행자) 그동안 한번에 10대의 핵잠수함을 구입한 적이 있었나요?
기자)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해군 측이 밝히고 있는데요. 하지만 해마다 순차적으로 예산이 집행되는 겁니다. 이번에 계약한 2개 군수업체에서 연간 2대씩의 핵잠수함을 건조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건조될 SSN 792호부터 801호까지의 핵잠수함 명칭은 아직 정식으로 부여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새로 도입될 핵 잠수함의 제원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핵잠수함의 전체 길이는 114미터, 폭은 10미터입니다. 이 잠수함에는 7천800톤의 각종 무기와 장비의 적재가 가능합니다. 특히 토마호크 함대지 미사일과 무인 해저 탐색기 등을 탑재하게 될 전망인데요. 200미터 해저에서 최고 25노트의 속도로 빠르게 기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진행자) 끝으로 미국의 디즈니 사가 중국에 거액을 투자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네. 미국의 디즈니사는 만화영화를 비롯한 문화산업은 물론 전 세계에 유명 놀이기구 시설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중국 상하이에 건설중인 놀이동산이 8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상하이 션디 그룹’과 합작한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대한 투자액이 5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추가 8억 달러는 놀이동산의 시설 확충에 쓰일 것이라고 어제(28일)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이제 중국에도 디즈니랜드가 들어서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2011년에 착공을 시작한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내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디즈니 사는 해외에서 파리와 도쿄, 홍콩에 이어 4번째로 테파마크 체인망을 갖추게 되는 겁니다. 중국의 경제 수도라 할수 있는 상하이에서 이곳 테마파크 주변 3시간 거리 내에 약 3억3천만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많은 많은 이용객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디즈니 사는 중국과의 계약에 따라 상하이 디즈니랜드 지분의 43%를 갖게 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오늘(29일)부터 아프리카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미 해군이 170억 달러를 들여 핵잠수함 10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미국 디즈니 사가 중국 상하이 놀이공원에 8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마무리 했군요?
기자) 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이렇게 아시아 4개국 순방을 마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29일)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연설을 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OBAMA ACT)) [녹취: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We believe that all nations and peoples have the right to live in secure…”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국가와 민족들은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다고 전제한 뒤 국제법과 항해의 자유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분쟁은 협박이나 무력이 아니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필리핀에 대한 방위공약도 재확인한 겁니까?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이 양국 군 장병들 앞에서 연설했던 건데요 필리핀에 대한 방위공약은 공고하다면서 동맹국들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만큼 이 공약을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번에 체결한 방위협력확대협정으로 필리핀에 태풍 피해 등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미군이 신속 지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또 이번 아시아 순방중에 오바마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가 중국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을 통과했었다고 하죠?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6일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말레이시아로 향하던 길이었는데요. 당시 오바마 대통령 일행이 탑승했던 전용기가 중국이 지난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을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 11월 동중국해에 일방적으로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했었고요. 모든 항공기들이 이 구역을 진입할시 사전에 통보할 것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순방으로 그동안 말뿐이라는 비판을 받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이 체면을 세운 것 같죠?
기자) 그런 평가가 많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처음으로 아시아를 방문했던 건데요. 중국을 압박하고 아시아 동맹국들에 대한 안보 약속을 확실히 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분석가들은 ‘아시아 재균형’이라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표적인 외교정책을 어느 정도 구체화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 필리핀으로 이어지는 역내 안보동맹의 중심축을 재결속함으로써 대 중국 견제의 틀을 견고히 다졌다는 평가입니다.
진행자) 안보 문제와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게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특히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에 대해 압박과 제재에 무게를 둔 발언을 계속 했는데요. 그러나 이 같은 메시지가 실제로 대북 억지 효과를 가져올 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같습니다. 북한은 최근에도 미-한 정상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며 4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무역협상을 비롯한 경제 분야는 어떻습니까?
기자) 당초 일본과의 협상 기대를 모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은 결국 타결되지 못했습니다. 또 그 여파로 오바마 대통령의 세번째 순방국이었던 말레이시아와의 무역협상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문으로 어느 정도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조만간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ABC방송이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기간인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1%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11월의 42%에서 조금 더 떨어진 건데요. 특히 최근 국제적으로 가장 큰 현안인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지지율은 34%로 매우 저조했습니다. 다음으로는 건강보험개혁제도 38%,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42%였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낮은 지지율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다음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아프리카 순방 소식 살펴보죠.
진행자) 네. 케리 미 국무장관이 오늘(29일) 출국해 엿새 동안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국가들을 순방하는데요. 대상 국가들은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콩고민주공화국과 앙골라, 이렇게 세 나라입니다. 케리 장관은 또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아프리카 연합(AU) 본부에도 들러 고위급 회담도 가질 계획입니다.
진행자) 우선 에티오피아에서는 주로 어떤 현안들을 논의하게 됩니까?
기자) 네. 국무부는 케리 장관이 하일레마리암 데살란 총리와 테드로스 아드하놈 외무장관 등을 만나 평화와 민주주의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연합(AU) 외교 회담에서는 남수단 사태가 다뤄지게 되는데요. 남수단은 지난해 말부터 각기 다른 종족을 대표하는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에티오피아 정부가 현재 중재 역할에 나서고 있습니다.
진행자) 케리 장관이 남수단 사태에 관해 따로 언급한 내용이 있다고요?
기자) 네. 케리 장관이 어제(28일) 저희 VOA 중앙방송과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남수단에서 지금 100만명 이상의 많은 국민들이 내전으로 피난길에 올라 있다면서 사태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인사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의 말 들어보시죠.
((KERRY ACT)) [녹취: 존 케리 미 국무장관] “The leaders need to step up here and open up to creating a civil society…”
주변국 지도자들이 남수단에 시민사회를 구성하도록 하는 일과 정부개혁 지원하는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케리 장관은 아울러 남수단 정부와 반군 측이 대화를 통해 절충점을 찾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케리 장관이 방문하는 콩고민주공화국 역시 반군과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케리 장관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조셉 카빌라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요. 이곳은 현재 수십개의 무장조직이 정부군을 공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반군들의 해체 방안과 함께 콩고의 장기적인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마지막 순방지 앙골라에서는 양국간 무역과 상호 정책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전망입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인데요. 미 해군이 고성능 핵잠수함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오는 2018년까지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1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하고 ‘제너럴다이나믹 전기선박’회사 등 2곳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 해군이 어제(28일) 밝혔습니다. 계약 액수만 자그마치 176억 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무기 구매 사업입니다.
진행자) 그동안 한번에 10대의 핵잠수함을 구입한 적이 있었나요?
기자)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해군 측이 밝히고 있는데요. 하지만 해마다 순차적으로 예산이 집행되는 겁니다. 이번에 계약한 2개 군수업체에서 연간 2대씩의 핵잠수함을 건조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건조될 SSN 792호부터 801호까지의 핵잠수함 명칭은 아직 정식으로 부여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새로 도입될 핵 잠수함의 제원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핵잠수함의 전체 길이는 114미터, 폭은 10미터입니다. 이 잠수함에는 7천800톤의 각종 무기와 장비의 적재가 가능합니다. 특히 토마호크 함대지 미사일과 무인 해저 탐색기 등을 탑재하게 될 전망인데요. 200미터 해저에서 최고 25노트의 속도로 빠르게 기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진행자) 끝으로 미국의 디즈니 사가 중국에 거액을 투자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네. 미국의 디즈니사는 만화영화를 비롯한 문화산업은 물론 전 세계에 유명 놀이기구 시설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중국 상하이에 건설중인 놀이동산이 8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상하이 션디 그룹’과 합작한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대한 투자액이 5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추가 8억 달러는 놀이동산의 시설 확충에 쓰일 것이라고 어제(28일)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이제 중국에도 디즈니랜드가 들어서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2011년에 착공을 시작한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내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디즈니 사는 해외에서 파리와 도쿄, 홍콩에 이어 4번째로 테파마크 체인망을 갖추게 되는 겁니다. 중국의 경제 수도라 할수 있는 상하이에서 이곳 테마파크 주변 3시간 거리 내에 약 3억3천만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많은 많은 이용객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디즈니 사는 중국과의 계약에 따라 상하이 디즈니랜드 지분의 43%를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