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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탈북 난민 1 명 미국 입국… 2006년 이후 167명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지난 4월에 탈북 난민 1명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4월에 탈북자 1 명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다고, 8일 발표한 난민입국 현황자료에서 밝혔습니다.

이로써 올해 미국에 들어온 탈북 난민은 모두 4 명으로 늘었고, 2006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 들어온 탈북 난민 수는 총 1백67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여성이 70-80 %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도 별로 보면 2008년이 38 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 해가 14명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탈북자들은 지난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에 들어온 탈북자들은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미국 정착에 필요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탈북자가 정착하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약 8개월 동안 2백-3백 달러 정도의 현금과 의료보험, 식품구입권 등을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탈북자들은 미국에 정착한 지 1년이 지나면 미국에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으며, 그로부터 5년이 지나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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