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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치안군, 마약 거물 사살


지난 2010년 12월 멕시코 아팟칭간에서 경찰이 대대적인 마약 범죄 소탕 작전의 일환으로 마약조직 근거지를 급습했다.
지난 2010년 12월 멕시코 아팟칭간에서 경찰이 대대적인 마약 범죄 소탕 작전의 일환으로 마약조직 근거지를 급습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1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에서 치러진 주민투표 결과 분리-독립안이 통과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의 합병을 요구하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도네츠크주 분리주의 세력의 지도자인 데니스 푸쉴린이 잠정 개표 결과가 나온 뒤 곧바로 러시아 정부가 인민들의 뜻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동부를 합병해 달라고 러시아 측에 촉구했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를 합병하기에는 걸림돌이 꽤 많죠?

기자) 물론입니다. 일단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 세계가 이번 주민투표를 인정하지 않아서 러시아가 합병을 추진하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몇몇 분리주의 세력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안에 머물면서 지역 정부의 자치권을 대폭 인정받는 연방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 관련 소식 하나 더 들어볼까요? 네티즌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가 어떤 곳인지에도 관심을 보였네요?

기자) 네, 두 지역은 러시아 서부 국경과 맞닿아 있는 공업지대입니다. 탄광업 같은 중공업 비중이 큰 도네츠크주는 우크라이나 24개 주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습니다. 다음 루간스크주는 도네츠크주와 비슷한 면적에 224만 명이 살고, 러시아와 접한 국경이 746㎞로 우크라이나 모든 주 가운데 가장 긴 면적을 러시아와 맞대고 있습니다. 두 지역과 관련된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두 지역에는 러시아계 주민이 상당히 많이 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2001년 기준으로 도네츠크주 주민의 56.9%가 우크라이나계이고 38.2%는 러시아계입니다. 그리고 루간스크주 내 우크라이나계 주민은 58.0%, 러시아계 주민이 39.1%를 차지하는데 러시아어가 더 널리 쓰입니다. 참고로 우크라이나 전체 주민의 77.8%가 우크라이나계이고 17.3%가 러시아계입니다.

진행자) 자,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자신들이 납치한 여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는 소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군요?

기자) 네, 보코하람이 학생들 모습을 담았다는 17분 분량의 영상을 12일 AFP통신에 공개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동영상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나요?

기자) 네, 동영상은 납치 학생들로 보이는 약 130명이 바깥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영상에 나온 학생들은 검정·회색의 히잡, 즉 이슬람 여성들을 위한 머리 가리개를 쓴 채 앉아서 손바닥을 위로 보이고 코란 첫 장을 외면서 기도했습니다. 이어 학생 3명이 나오는데요. 이 가운데 2명은 자신이 원래 기독교였지만,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말했고요. 또 한 명은 위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 뉴스를 듣고 계십니다. 터키가 키프로스에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는 소식이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유럽인권재판소가 터키에 지난 1974년 키프로스를 침공한 책임을 물어 약 1억 2,300만 달러를 키프로스에 배상하라고 12일 판결했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터키가 당시 키프로스를 공격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키프로스에서는 터키계 주민과 그리스계 주민이 오래 분쟁을 벌여왔는데요. 지난 1974년 그리스의 지원을 받은 군인들이 군사정변을 일으키자 터키가 키프로스 북부를 침공했습니다. 터키 침공 이후로 키프로스는 사실상 분단됐는데요. 국토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북부는 터키계가, 그리고 3분의 2에 해당하는 남부에는 그리스계가 살고 있습니다.

진행자) 멕시코의 마약 거물이 사살됐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멕시코 치안군이 9일 멕시코 동북부 타마울리파스주에서 마약 조직인 '로스 제타스'의 설립자 가운데 한 명을 사살했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제타스’는 멕시코에서 가장 잔인한 마약 조직으로 알려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타스’는 경쟁 조직원들을 살해한 뒤에 참수한 머리를 다리 난간에 매달아 겁을 주는 수법을 멕시코 마약 조직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제타스’는 원래 '걸프'라는 마약 조직에서 갈라져 나왔는데요. 나중에 ‘걸프’와 세력 다툼을 벌이면서 타마울리파스를 멕시코에서 폭력이 가장 난무하는 지역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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