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로마 가톨릭교의 지도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사흘간의 중동 순방 일정을 마쳤습니다. 교황은 예수가 최후의 만찬을 한 장소로 알려진 곳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예루살렘을 떠났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교황은 이번 중동 순방에서도 여느 때 처럼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전임 교황들과는 달리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 바로 팔레스타인으로 가서 화제가 됐습니다. 또 베들레헴으로 이동하던 중에는 일정에 없이 팔레스타인인들의 고난을 상징하는 분리 장벽 앞에 멈춰서 5분간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유대 국가 건설을 주창한 시어도어 헤르츨의 무덤에 헌화한 데 이어 인근 이스라엘 민간인 희생자 묘역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교황의 이런 행보는 다양한 종교와 종파 사이의 갈등으로 상처받은 중동 현지의 영혼들을 달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최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 결과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로 영국인들이 유럽 통합에 반대하는 정서가 다시 확인됐다는 소식이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유럽연합, EU 탈퇴를 주장하는 영국독립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영국 양대 정당인 보수당과 노동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로써 영국 안에서 EU 탈퇴론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소식, 역시 대부분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영국인들이 유럽 통합에 반감을 품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무엇보다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큰데요. 쉽게 말해서 EU에 남아있는 것보다 탈퇴하는 것이 경제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특히나 금융산업이 발달한 영국은 EU가 재정통합을 추진하는 것을 몹시 못마땅해하고요. 또 유럽통합으로 가난한 이민자들이 몰려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부담된다는 생각도 영국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호주 상원의원이 깜짝쇼를 벌여서 화제가 됐는데,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죠?
기자) 네, 호주 여당인 자유당 소속 빌 헤퍼넌 상원의원이 26일 의사당 안에 가짜 폭탄을 반입해서 동료의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가짜 폭탄이라면 진짜 테러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닌 것 같은데, 무슨 일이었습니까?
기자) 네, 의사당 보안검색의 허점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답니다. 헤퍼넌 의원은 의사당에서 연방경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보안 문제를 따지기 위한 청문회 도중 파이프와 다이너마이트로 보이는 물건들을 꺼내 보였습니다. 헤퍼넌 의원은 지금까지 의사당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안전하다고 느껴왔지만, 새로운 보안규정 탓에 정치인을 비롯해 일부가 몸 수색이나 소지품 검색 없이 의사당을 출입할 수 있어서 의사당 안전이 위협에 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인도에서 신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취임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군요?
기자) 네, 모디 총리는 26일 오후 인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내빈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 프라납 무커지 대통령에게 15대 총리로서 취임선서를 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취임식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강력하고 통합된 인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모디 총리 취임식에는 여러 나라 귀빈들도 참석했는데, 특히나 눈길을 끄는 손님이 있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도와 앙숙인 파키스탄의 나와즈 샤리프 총리입니다. 파키스탄이나 인도 총리가 상대국 총리 취임식에 참석하기는 1947년 두 나라가 독립한 이후 처음인데요. 샤리프 총리는 뉴델리에 도착한 직후 인도 언론과의 회견에서 양국 정부가 국민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는 양국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어제 중국에 짝퉁 스핑크스가 등장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결국 이 복제물이 철거된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집트 정부의 강력한 항의로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 인근 놀이공원에 들어선 대형 스핑크스가 철거될 전망이라고 25일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중국에는 이 짝퉁 스핑크스 말고도 다른 나라의 유명한 건축물을 복제한 것들이 꽤 있지 않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프랑스 에펠탑과 미국 대통령 4명의 얼굴을 새긴 것으로 유명한 러시모어산 짝퉁이 있는데요. 가장 황당한 경우는 오스트리아 알프스 지역의 풍광이 아름다운 마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할슈타트 마을이 중국 광둥성에 통째로 들어선 것이 꼽힙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로마 가톨릭교의 지도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사흘간의 중동 순방 일정을 마쳤습니다. 교황은 예수가 최후의 만찬을 한 장소로 알려진 곳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예루살렘을 떠났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교황은 이번 중동 순방에서도 여느 때 처럼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전임 교황들과는 달리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 바로 팔레스타인으로 가서 화제가 됐습니다. 또 베들레헴으로 이동하던 중에는 일정에 없이 팔레스타인인들의 고난을 상징하는 분리 장벽 앞에 멈춰서 5분간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유대 국가 건설을 주창한 시어도어 헤르츨의 무덤에 헌화한 데 이어 인근 이스라엘 민간인 희생자 묘역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교황의 이런 행보는 다양한 종교와 종파 사이의 갈등으로 상처받은 중동 현지의 영혼들을 달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최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 결과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로 영국인들이 유럽 통합에 반대하는 정서가 다시 확인됐다는 소식이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유럽연합, EU 탈퇴를 주장하는 영국독립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영국 양대 정당인 보수당과 노동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로써 영국 안에서 EU 탈퇴론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소식, 역시 대부분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영국인들이 유럽 통합에 반감을 품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무엇보다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큰데요. 쉽게 말해서 EU에 남아있는 것보다 탈퇴하는 것이 경제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특히나 금융산업이 발달한 영국은 EU가 재정통합을 추진하는 것을 몹시 못마땅해하고요. 또 유럽통합으로 가난한 이민자들이 몰려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부담된다는 생각도 영국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호주 상원의원이 깜짝쇼를 벌여서 화제가 됐는데,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죠?
기자) 네, 호주 여당인 자유당 소속 빌 헤퍼넌 상원의원이 26일 의사당 안에 가짜 폭탄을 반입해서 동료의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가짜 폭탄이라면 진짜 테러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닌 것 같은데, 무슨 일이었습니까?
기자) 네, 의사당 보안검색의 허점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답니다. 헤퍼넌 의원은 의사당에서 연방경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보안 문제를 따지기 위한 청문회 도중 파이프와 다이너마이트로 보이는 물건들을 꺼내 보였습니다. 헤퍼넌 의원은 지금까지 의사당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안전하다고 느껴왔지만, 새로운 보안규정 탓에 정치인을 비롯해 일부가 몸 수색이나 소지품 검색 없이 의사당을 출입할 수 있어서 의사당 안전이 위협에 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인도에서 신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취임했다는 소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였군요?
기자) 네, 모디 총리는 26일 오후 인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내빈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 프라납 무커지 대통령에게 15대 총리로서 취임선서를 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취임식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강력하고 통합된 인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모디 총리 취임식에는 여러 나라 귀빈들도 참석했는데, 특히나 눈길을 끄는 손님이 있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도와 앙숙인 파키스탄의 나와즈 샤리프 총리입니다. 파키스탄이나 인도 총리가 상대국 총리 취임식에 참석하기는 1947년 두 나라가 독립한 이후 처음인데요. 샤리프 총리는 뉴델리에 도착한 직후 인도 언론과의 회견에서 양국 정부가 국민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는 양국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어제 중국에 짝퉁 스핑크스가 등장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결국 이 복제물이 철거된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집트 정부의 강력한 항의로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 인근 놀이공원에 들어선 대형 스핑크스가 철거될 전망이라고 25일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중국에는 이 짝퉁 스핑크스 말고도 다른 나라의 유명한 건축물을 복제한 것들이 꽤 있지 않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프랑스 에펠탑과 미국 대통령 4명의 얼굴을 새긴 것으로 유명한 러시모어산 짝퉁이 있는데요. 가장 황당한 경우는 오스트리아 알프스 지역의 풍광이 아름다운 마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할슈타트 마을이 중국 광둥성에 통째로 들어선 것이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