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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억류 미 병사, 석방 후 논란


무장조직 탈레반에 5년간 억류됐다가 최근 풀려난 미 육군 보 버그달 병장. (자료사진)
무장조직 탈레반에 5년간 억류됐다가 최근 풀려난 미 육군 보 버그달 병장. (자료사진)
무장조직 탈레반에 포로로 잡혀 있다가 5년만에 석방된 미국의 보 버그달 육군 병장과 관련해 각종 의혹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우선 버그달 병장과 함께 군생활을 했던 옛 동료들은 지난 2009년 그가 실종됐을 당시 미국의 해외 전쟁에 환멸을 느껴 무단 이탈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군 당국은 버그달 병장이 자발적으로 부대를 떠난 것은 맞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버그달 병장은 지난 2009년 탈레반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순찰 도중 대열에서 뒤처져 붙잡히게 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현재는 버그달 병장의 건강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며 그의 실종 경위 등에 대한 의문은 차후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는 버그달 병장의 석방이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에 수감돼 있던 탈레반 지도자 5명과의 맞교환 방식으로 이뤄진 점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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