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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볼튼 말 들었으면 6차 세계대전 발발”


지난해 2월 베트남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 존 볼튼 전 국가안보보좌관.
지난해 2월 베트남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 존 볼튼 전 국가안보보좌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재임 중 많은 판단 실수를 했다면서, 그의 조언을 들었으면 6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9일) 트위터에서 자신에 대한 미 상원의 탄핵심판에서 핵심 인물로 떠오른 볼튼 보좌관에 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은 채 "몇 년 전 유엔대사뿐 아니라 어떤 자리도 인준받을 수 없었던 사람"이라며, "많은 사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줬지만, (북한 문제와 관련) 리비아 모델을 언급하는 등 많은 판단 실수를 해 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가 오래 전에 공개적으로 해고됐을 때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아무런 불평도 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볼튼 전 보좌관이 조만간 출간할 예정이던 회고록에 상당한 양의 기밀 정보가 들어 있어 그대로 출간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볼튼 전 보좌관 측은 회고록에 기밀정보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상원은 내일(31일) 볼튼 전 보좌관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를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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