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억류 미국인 기자 석방

시리아의 이슬람 반군들이 2012년부터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 기자를 풀어줬습니다. 또 다른 미국인 기자가 참수 당한 지 몇 일 만의 일입니다.

납치범들은 24일 피터 테오 커티스 기자를 유엔 대표부에 넘겨줬습니다. 그의 석방 당시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커티스 기자는 억류 당시 동영상에서 자신이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시 출신의 기자이며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기자보호위원회는 커티스가 시리아 내에서 실종된 20여명의 기자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커티스의 석방을 높이 평가하며 미국이 광범위한 외교, 군사, 정보 연락책 등을 활용해 시리아에 억류된 다른 미국인들을 석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자밧 알-누스라에 억류됐던 커티스가 고국으로 돌아온다는 점에 안도한다고 말했습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