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 시에서 비무장한 흑인 청소년을 총으로 쏴 전국적 시위를 촉발시킨 대런 윌슨 경관이 사임했습니다.
윌슨 경관의 변호사는 29일 사표가 즉각 수리됐다고 전했습니다. 윌슨 경관은 18살 마이클 브라운을 사살한 8월 이후 현재까지 휴직한 상태였습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신문이 게재한 윌슨 경관의 사직서에는 더 이상 재직할 경우 다른 경관들과 지역사회의 안전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사임 이유가 담겼습니다.윌슨 경관은 자신의 사임으로 지역사회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임스 놀스 퍼거슨 시장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나 경찰서장 그 누구도 윌슨의 사임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밝히면서 윌슨은 퇴직금을 받지 않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