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목이 졸려 사람이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뉴욕에서 3일째 계속된 지난 5일 뉴욕 경찰이 시위와 관련해 20명을 체포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주요 도로를 막고 부적절한 행동을 함 혐의로 이들을 체포했습니다.
백인 경관 대니얼 판텔레오가 무장하지 않은 범죄 혐의자 에릭 가너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가너가 사망한 사건을 뉴욕 대배심이 기소하지 않기로 한 지난 3일부터 항의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서 경관들이 가너를 거리에 눕히고 제압하고 있을 때 가너가 숨을 못 쉬겠다고 외치는 소리가 나옵니다.
가너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는 뉴욕뿐만 아니라 보스턴, 시카고, 마이애미, 워싱턴 DC 같은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흑인들의 목숨이 문제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