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영화사는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을 암살한다는 줄거리를 담아 논란이 된 영화 ‘인터뷰’를 여전히 개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희극영화 ‘인터뷰’의 내용이 알려지자 소니 영화사는 사이버 공격을 받았고, 미국 정부는 사이버 공격의 배후가 북한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해커들은 소니 영화사 전산망에 침입해 사적으로 오고 간 전자우편과 정보, 그리고 공개되지 않은 영화 제작 계획들을 훔쳐서 이를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이 해킹의 배후라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지만, 소니 영화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옳은 일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양 당국은 20일 자신들이 해킹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다면서 이 사건을 함께 조사하자고 미국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소니 영화사의 마이클 린튼 회장은 지난 19일 미국 내 극장들이 영화 개봉을 꺼려 별 수없이 영화 ‘인터뷰’ 상영을 취소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린튼 회장은 인터넷이나 주문형 방송 같은 다른 매체를 통해 영화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