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어제 (3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내용을 비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네타냐후 총리의 연설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네타냐후 총리가 이와 관련해 실행 가능한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제재만으로는 이란의 핵 개발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됐는데도 네타냐후 총리는 아예 이란과 협상을 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 의회 연설에서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이란 핵 협상에 대해 “아주 나쁜 협상”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협상이 계속되면 이란도 결국 북한처럼 핵무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