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상원은 키스톤 XL 송유관 건립 사업에 대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무효화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상원은 어제 (4일) 표결에서 거부권 반대에 62명이 찬성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만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화할 수 있는 정족수에서 4표가 모자랐습니다.
공화당은 그러나 이 사업을 통과시키기 위해 다시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법안을 주도한 공화당의 존 호벤 의원은 송유관 건립 사업이 관철되도록 다른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키스톤 XL 송유관은 원유 생산지인 캐나다 앨버타 주와 미국의 정유시설이 몰려 있는 텍사스 주 멕시코 만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미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이유를 들어 이 사업에 찬성하는 반면,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환경오염 우려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