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인근 군 기지 내 국가안보국 (NSA) 본부에 어제 (30일) 무단으로 접근하던 차량에 경비 병력이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국가안보국은 메릴랜드 주 포트 미드 군 기지 내에 위치한 본부 건물 정문 앞에서 허가 받지 않은 차량 1대가 경찰차를 향해 돌진해 경비요원들이 총기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량 안에는 여성 복장을 한 남성 2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총에 맞아 숨졌고, 다른 1명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과정에서 경비원 1명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정보정책을 관장하는 국가안보국 본부가 위치한 포트 미드 기지는 수도 워싱턴에서 북동쪽으로 40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