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2일 대통령 선거에 출마 의사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10일 클린턴 전 장관이 오는 12일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를 통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할 뜻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이 이날 출마 선언을 한 뒤 당내 경선이 처음 치러지는 아이오와 주와 뉴햄프셔 주를 찾아 유세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에게 이번 선거는 두 번째 도전입니다.
그는 앞서 지난 2008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 나섰다가 바락 오바마 현 대통령에게 패한 바 있습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미국민들의 호감도는 48%로 지난 2008년 이래 가장 낮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비호감도는 42%였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이 당내 경선을 승리로 이끌고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