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텍사스 주에서 3일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내용의 만화 경연대회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보안담당 경관 1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총기를 난사한 범인 2 명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댈러스 외곽 갈랜드 시 경찰당국에 따르면 첫 번째 용의자는 즉각 사살됐고, 두 번째 용의자는 총상을 입은 채 매고 있던 가방으로 손을 옮기던 도중 다시 총에 맞은 뒤 숨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총에 맞은 보안담당 경관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범인들이 사용한 차량에 폭탄이 감춰져 있을 가능성을 두고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사살된 총격범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만화 경연대회는 ‘미국자유수호단’ 이라는 이름의 단체가 주관한 것으로, 우승자에게 상금 1만 달러가 제공됩니다.
이 단체 웹사이트는 이번 대회에 350여 개 작품이 출품됐고, 이 행사는 언론자유를 상징하고 미국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협박에 겁먹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