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인탐사 우주선 ‘뉴호라이즌스’ 호가 오늘(14일) 명왕성의 최근접점을 통과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습니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이날 인류가 보낸 비행물체로는 최초로 명왕성 표면으로부터 1만2천500킬로미터 상공을 통과하면서 사진 촬영과 자료 수집 활동을 벌였습니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지난 9년간 태양계를 가로질러 명왕성까지 50억 킬로미터에 이르는 긴 여정을 했습니다.
명왕성은 지난 2006년 태양계에서 퇴출되며 왜소 행성으로 강등된 바 있습니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이제 혜성 등으로 이뤄진 태양계 끝자락에 위치한 ‘카이퍼 벨트’에 진입해 또 다른 탐사 활동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 항공우주국의 앨런 스턴 수석연구원은 뉴호라이즌스 호가 명왕성 주변을 떠도는 잔해물들과 부딪힐 확률은 1만 분의 1에 불과하다며 앞으로의 우주 탐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