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전소가 배출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야심 찬 계획을 3일 발표합니다.
3일에 나올 계획은 오는 2030년까지 발전소에서 나오는 탄소의 양을 2005년 수준의 32%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주 정부는 연방정부의 목표를 충족하기 위한 자체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런 계획들은 2022년부터 시행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이번 계획의 초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초안에서는 계획을 2020년부터 시행하고 탄소 감소 목표는 30%였습니다.
백악관 측은 개정된 계획에 재생에너지가 만들어내는 전력의 양을 28%까지 올린다는 항목이 들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일 백악관 인터넷 사회연결망 페이지에 올린 영상에서 기후가 변하고 있고 이 문제는 다음 세대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 의회가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에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