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내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했던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가 공화당 경선을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워커 주지사는 어제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포기를 공식 선언하면서, 자신은 이번 경선 과정에서 조명을 받지 못했으며 선거운동이 전반적으로 인신공격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커 주지사는 이어 현재 지지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겨냥한 듯 나머지 후보들에게, 선두주자에 맞서 긍정적인 보수주의의 대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워커 주지사는 앞서 두 차례 열린 공화당 경선 후보 TV토론회에서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며 최근 지지도 역시 저조한 상황이어서 공화당 경선 판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