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 바이든 부통령이 대통령 선거를 위한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2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5월 장남인 보 바이든이 뇌암으로 사망해 가족들이 애도 분위기 속에 있다며 불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경선에 출마하고 토론에 참석하는 등 선거 운동을 벌일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내가 대선에 출마하지는 않지만, 우리 당이 어디에 서 있어야 하며, 국가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 지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분명하게 목소리를 낼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의 불출마로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후보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마틴 오맬리, 링컨 채피 등 4명만이 남게 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