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는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총격 사건에 가담한 파키스탄 출신 여성과 자국 내 이슬람 반군들이 서로 연관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차우드리 니사르 알리 칸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6일 캘리포니아 주 총격 사건 용의자인 타시핀 말리크에 관한 일부 정보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칸 장관은 조사 결과 말리크의 가족은 25년 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주했으며 말리크의 형제자매들은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성장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말리크가 파키스탄 대학을 다녔지만 그가 이슬람 반군들과 연계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칸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미국 당국은 말리크와 그의 남편인 미국 태생의 시에드 리즈완 파룩의 범행동기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말리크는 지난해 배우자 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에 입국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생후 6개월 된 아기는 범행 직전 친척 집에 맡겨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