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위협으로 어제 (15일) 하루 폐쇄됐던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 각급 학교들이 오늘 정상수업을 재개합니다.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연방수사국, FBI와 지역 경찰의 조사 결과 이번 테러 위협이 신뢰할만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시 교육당국에는 관내 학교들에 총기와 폭탄 등을 이용한 대규모 공격이 가해질 것이란 내용의 이메일이 전달됐습니다.
미 동부 뉴욕 시내 학교들도 어제 비슷한 테러 위협을 받았지만 즉각 거짓으로 판단하고 학교들을 폐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 시 당국자들은 2주 전 인근 샌버나디노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동조자들이 테러 공격을 가해 14 명을 숨지게 한 뒤 나온 위협이어서 신중을 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안전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어제 관내 900개 모든 학교들을 대상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