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 간 정상회의가 15일 미 서부 캘리포니아 주 휴양지 서니랜즈 란초 미라지에서 개막합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10개 아세안 정상들은 이날 회담장에서 모여 미국과 아시아 관계를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미국과 아시아 관계가 21세기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핵심적인 관계로 보고 있습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우리가 문제와 갈등 해결 원칙을 잘 마련해 놓으면 이 지역이 한층 평화롭고 번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과 함께 북한 문제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미국과 아세안 지도자들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종식시키는데 필요한 중국의 역할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우리는 중국과의 긴장과 차이점을 솔직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은 폭넓고 성숙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