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독단적이고 도발적인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어제 (28일)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이 주요 해역에서 항해의 자유 작전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청문회에서 아시아태평양 해양안보계획 법안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 법안은 동남아시아 우방국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남중국해 분쟁도서 인근에서 미 해군의 순찰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매주 또는 매달 남중국해에서 항해의 자유 작전을 수행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앞서 공화당 소속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은 분기별로 한 차례 군함을 보내는 것만으로는 중국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기에 충분치 않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한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브리핑에서 미국이 추진 중인 아시아태평양 해양안보계획 법안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